항산화 단백질 조절 식물 유전자 발견

국내 연구진이 식물의 노화를 늦추고 스트레스 저항성을 키우는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고려대 생명과학부 신정섭 교수팀은 '애기장대' 식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씨비에스엑스원(CBSX1)'이라는 유전자가 항산화 단백질을 조절해 식물의 생장과 활성산소 제거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유전자는 엽록체 안에 존재하는 4가지 종류의 항산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유전자를 과다 발현시킨 애기장대는 기존 식물보다 더 잘 자라고 노화도 지연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지구 온난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스트레스 저항성 농작물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구팀의 논문은 미국 식물학회 공식 저널인 '플랜트 셀' 최근호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