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DB생명 꺾고 시즌 2승

청주 KB국민은행이 구리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국민은행은 24일 충북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지난 20일 용인 원정에서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던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1패가 되면서 KDB생명을 끌어내리고 신한은행,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3쿼터까지 KDB생명과 52-52로 팽팽하게 맞섰던 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변연하의 3점포에 박세미와 정선민의 릴레이 득점을 더해 65-59로 달아났다.

KDB생명이 신정자와 곽주영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쌓자 정선민이 재차 골밑 득점을 올리고 강아정이 외곽포로 맞서 70-63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경기 종료 20초 전 KDB생명 김진영이 3점슛을 꽂아넣어 72-70점으로 2점차로 좁혀왔지만 강아정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변연하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모두 21점을 쓸어담고 도움 8개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에 앞장섰다.

강아정(17점 6리바운드)과 정선민(16점 7리바운드)은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정선화도 9점 5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주전들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KDB생명에서는 신정자가 18점 15리바운드 9도움을, 조은주와 한채진이 각각 16점과 14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