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히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는 것은 세계 최강의 정보력은 어디 갔느냐 하는 점입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의 직무유기라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무방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당해야만 했던 진주만 공습사건,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은 앞으로 이 나라를 오욕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인들은 더 큰 치욕을 당했습니다.
미국 심장부에서 그것도 경제와 군사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건물에 동시다발적으로 아무런 사전 정보도 탐지하지 못한 채 공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세계인들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첨단 장비와 첩보인력을 갖고 있다던 미국이 어떻게 항공기 충돌 때까지 아무런 낌새도 채지 못했느냐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보안과 정보망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체크가 될 공항검색대가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입니다.
테러분자들이 무기를 지닌 채 유유히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항공기가 무역센터 건물 등 비행금지 구역에 아무런 제약없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점에서 테러분자들의 치밀한 계획 외에도 기상 관제 요원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인 CIA와 FBI는 이번 사건의 경우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국장 사임사태까지 빚었던 연방수사국의 취약점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입니다.
자국 내 안전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안보망에만 신경을 썼다고 꼬집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의 직무유기라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무방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당해야만 했던 진주만 공습사건,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은 앞으로 이 나라를 오욕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인들은 더 큰 치욕을 당했습니다.
미국 심장부에서 그것도 경제와 군사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건물에 동시다발적으로 아무런 사전 정보도 탐지하지 못한 채 공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세계인들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첨단 장비와 첩보인력을 갖고 있다던 미국이 어떻게 항공기 충돌 때까지 아무런 낌새도 채지 못했느냐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보안과 정보망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체크가 될 공항검색대가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입니다.
테러분자들이 무기를 지닌 채 유유히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항공기가 무역센터 건물 등 비행금지 구역에 아무런 제약없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점에서 테러분자들의 치밀한 계획 외에도 기상 관제 요원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인 CIA와 FBI는 이번 사건의 경우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국장 사임사태까지 빚었던 연방수사국의 취약점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입니다.
자국 내 안전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안보망에만 신경을 썼다고 꼬집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정보기관 무얼 했나?
-
- 입력 2001-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특히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는 것은 세계 최강의 정보력은 어디 갔느냐 하는 점입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의 직무유기라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무방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당해야만 했던 진주만 공습사건,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은 앞으로 이 나라를 오욕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인들은 더 큰 치욕을 당했습니다.
미국 심장부에서 그것도 경제와 군사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건물에 동시다발적으로 아무런 사전 정보도 탐지하지 못한 채 공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세계인들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첨단 장비와 첩보인력을 갖고 있다던 미국이 어떻게 항공기 충돌 때까지 아무런 낌새도 채지 못했느냐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보안과 정보망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체크가 될 공항검색대가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입니다.
테러분자들이 무기를 지닌 채 유유히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항공기가 무역센터 건물 등 비행금지 구역에 아무런 제약없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점에서 테러분자들의 치밀한 계획 외에도 기상 관제 요원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인 CIA와 FBI는 이번 사건의 경우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국장 사임사태까지 빚었던 연방수사국의 취약점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입니다.
자국 내 안전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안보망에만 신경을 썼다고 꼬집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