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겨낭 대작 뮤지컬이 몰려온다

<앵커 멘트>

해외 원작 뮤지컬과 국내 토종 뮤지컬 등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운 올해 뮤지컬계의 최고 기대작들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렬한 음악과 역동적인 몸짓.

욕망으로 얼룩진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세익스피어 원작 '햄릿'을 록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1999년 체코에서 초연돼 천만 명이 넘게 본 흥행작을 우리 배우들이 연기했습니다.

<인터뷰>윤공주(뮤지컬 배우) : "신나는 안무와 아름다운 무대가 어우러져, 비극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사랑에 초점을 맞췄거든요."

공연계에 이른바 흥행 보증 수표인 조승우의 출연으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조로'도 마침내 베일을 벗습니다.

영웅의 모험담에, 정열적인 플라멩코 춤과 화려한 검술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유혹합니다.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의 비장한 삶을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

토종 뮤지컬로, 해외 대작들에 맞서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공연계 최대 대목인 연말을 겨냥하고 있는 대작 뮤지컬들.

관객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