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멀티박테리아’ 병원내 감염으로 3명 사망

입력 2011.10.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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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부분의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다제내성균, 이른바 멀티박테리아의 병원 내 감염으로 환자가 숨지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지바현 마쓰도시 시립병원은 최근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있던 남성 환자 3명이 다제내성 녹농균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첫 환자는 68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숨졌으며, 이번 달 들어서는 20일과 23일에 각각 79세 남성과 58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이 환자들은 같은 유형의 녹농균에 감염돼 있었으며, 이에 따라 병원 측은 병원 내 감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녹농균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건강한 사람이 감염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가 다제내성 녹농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에도 9월과 10월에 다제내성 녹농균에 감염된 이들이 잇따라 숨져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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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멀티박테리아’ 병원내 감염으로 3명 사망
    • 입력 2011-10-25 18:40:35
    국제
일본에서 대부분의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다제내성균, 이른바 멀티박테리아의 병원 내 감염으로 환자가 숨지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지바현 마쓰도시 시립병원은 최근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있던 남성 환자 3명이 다제내성 녹농균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첫 환자는 68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숨졌으며, 이번 달 들어서는 20일과 23일에 각각 79세 남성과 58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이 환자들은 같은 유형의 녹농균에 감염돼 있었으며, 이에 따라 병원 측은 병원 내 감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녹농균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건강한 사람이 감염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가 다제내성 녹농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에도 9월과 10월에 다제내성 녹농균에 감염된 이들이 잇따라 숨져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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