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도공 꺾고 마수걸이 승
입력 2011.10.25 (19:24)
수정 2011.10.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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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나혜원과 예르코브 미아의 '쌍포'를 앞세워 올해 코보컵 우승팀인 도로공사를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25-19, 25-17, 21-25, 25-22)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시즌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꺾었던 도로공사를 또 한 번 누르고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6월 GS칼텍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라이트 나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를 모두 뛴 나혜원은 양 팀 공격수 중 두 번째로 높은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총 14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미아는 곧 페이스를 찾고 2세트부터 '폭풍타'를 날리기 시작하며 양팀 중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다.
177㎝로 용병 중 가장 키가 작은 레프트 피네도(도로공사)는 빠른 강타를 연이어 날려 21점이나 올렸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범실(14개)을 기록해 데뷔전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공격(50-44)과 블로킹(9-7)에서 모두 앞섰고 범실(23-32)은 9개나 적게 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불안한 리시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고 기세에 눌린 도로공사는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1세트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앞선 흥국생명이 가져갔고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이 좌우로 날리는 강타에 도로공사는 속수무책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3세트 20-20에서 피네도의 공격과 이재은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들어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흥국생명이 공격에 잇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피네도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을 접전 끝에 3-2(25-19, 26-28, 23-25, 25-23, 15-12)로 꺾었다.
23일 열린 홈 첫경기에서도 KEPCO를 3-2로 간신히 물리쳤던 대한항공은 이날 시즌 2승째를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깔끔한 토스가 돋보이고 거포 마틴이 홀로 4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코보컵에까지 MVP로 선정된 라이트 김학민이 부상으로 8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맨쇼'를 펼친 마틴은 서브 5점, 블로킹 4점, 후위 공격 14점으로 역대 35호이자 개인 1호, 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반면 거포 강동진과 국가대표 센터 하현용 등이 포진해있고 대한항공 세터 배호철, 공격수 송문섭(전 LIG), 신으뜸(전 삼성화재), 센터 김태진(전 서울 드림식스) 등이 새로 투입된 상무신협은 이날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입대 후 원소속팀과 맞붙게 된 하현용이 1세트 초반 블로킹 도중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생긴 공백이 아쉬웠다.
올해 입대한 센터 조용욱(전 LIG)의 깜짝 선전은 놀라웠다.
2009년 LIG에 입단한 후 두 시즌 동안 단 4점만을 올린 조용욱은 이날 공격성공률 55.55%로 22점을 몰아치며 강동진 다음으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동진도 60.61%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1세트는 스코어 1-1에서 하현용이 부상으로 교체돼 상무신협의 조직력이 흐트러진 사이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의 코트에 강타를 내리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상무신협은 2세트 내내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연장 접전 끝에 황성근의 속공과 신으뜸의 강타로 28-2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상무신협이 기세를 이어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대한항공이 4세트 마틴의 블로킹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체력이 저하된 상무신협에 우위를 이어가다 강동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25-19, 25-17, 21-25, 25-22)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시즌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꺾었던 도로공사를 또 한 번 누르고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6월 GS칼텍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라이트 나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를 모두 뛴 나혜원은 양 팀 공격수 중 두 번째로 높은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총 14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미아는 곧 페이스를 찾고 2세트부터 '폭풍타'를 날리기 시작하며 양팀 중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다.
177㎝로 용병 중 가장 키가 작은 레프트 피네도(도로공사)는 빠른 강타를 연이어 날려 21점이나 올렸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범실(14개)을 기록해 데뷔전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공격(50-44)과 블로킹(9-7)에서 모두 앞섰고 범실(23-32)은 9개나 적게 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불안한 리시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고 기세에 눌린 도로공사는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1세트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앞선 흥국생명이 가져갔고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이 좌우로 날리는 강타에 도로공사는 속수무책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3세트 20-20에서 피네도의 공격과 이재은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들어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흥국생명이 공격에 잇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피네도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을 접전 끝에 3-2(25-19, 26-28, 23-25, 25-23, 15-12)로 꺾었다.
23일 열린 홈 첫경기에서도 KEPCO를 3-2로 간신히 물리쳤던 대한항공은 이날 시즌 2승째를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깔끔한 토스가 돋보이고 거포 마틴이 홀로 4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코보컵에까지 MVP로 선정된 라이트 김학민이 부상으로 8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맨쇼'를 펼친 마틴은 서브 5점, 블로킹 4점, 후위 공격 14점으로 역대 35호이자 개인 1호, 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반면 거포 강동진과 국가대표 센터 하현용 등이 포진해있고 대한항공 세터 배호철, 공격수 송문섭(전 LIG), 신으뜸(전 삼성화재), 센터 김태진(전 서울 드림식스) 등이 새로 투입된 상무신협은 이날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입대 후 원소속팀과 맞붙게 된 하현용이 1세트 초반 블로킹 도중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생긴 공백이 아쉬웠다.
올해 입대한 센터 조용욱(전 LIG)의 깜짝 선전은 놀라웠다.
2009년 LIG에 입단한 후 두 시즌 동안 단 4점만을 올린 조용욱은 이날 공격성공률 55.55%로 22점을 몰아치며 강동진 다음으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동진도 60.61%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1세트는 스코어 1-1에서 하현용이 부상으로 교체돼 상무신협의 조직력이 흐트러진 사이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의 코트에 강타를 내리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상무신협은 2세트 내내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연장 접전 끝에 황성근의 속공과 신으뜸의 강타로 28-2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상무신협이 기세를 이어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대한항공이 4세트 마틴의 블로킹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체력이 저하된 상무신협에 우위를 이어가다 강동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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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나혜원과 예르코브 미아의 '쌍포'를 앞세워 올해 코보컵 우승팀인 도로공사를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25-19, 25-17, 21-25, 25-22)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시즌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꺾었던 도로공사를 또 한 번 누르고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6월 GS칼텍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라이트 나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를 모두 뛴 나혜원은 양 팀 공격수 중 두 번째로 높은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총 14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미아는 곧 페이스를 찾고 2세트부터 '폭풍타'를 날리기 시작하며 양팀 중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다.
177㎝로 용병 중 가장 키가 작은 레프트 피네도(도로공사)는 빠른 강타를 연이어 날려 21점이나 올렸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범실(14개)을 기록해 데뷔전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공격(50-44)과 블로킹(9-7)에서 모두 앞섰고 범실(23-32)은 9개나 적게 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불안한 리시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고 기세에 눌린 도로공사는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1세트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앞선 흥국생명이 가져갔고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이 좌우로 날리는 강타에 도로공사는 속수무책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3세트 20-20에서 피네도의 공격과 이재은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들어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흥국생명이 공격에 잇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피네도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을 접전 끝에 3-2(25-19, 26-28, 23-25, 25-23, 15-12)로 꺾었다.
23일 열린 홈 첫경기에서도 KEPCO를 3-2로 간신히 물리쳤던 대한항공은 이날 시즌 2승째를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깔끔한 토스가 돋보이고 거포 마틴이 홀로 4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코보컵에까지 MVP로 선정된 라이트 김학민이 부상으로 8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맨쇼'를 펼친 마틴은 서브 5점, 블로킹 4점, 후위 공격 14점으로 역대 35호이자 개인 1호, 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반면 거포 강동진과 국가대표 센터 하현용 등이 포진해있고 대한항공 세터 배호철, 공격수 송문섭(전 LIG), 신으뜸(전 삼성화재), 센터 김태진(전 서울 드림식스) 등이 새로 투입된 상무신협은 이날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입대 후 원소속팀과 맞붙게 된 하현용이 1세트 초반 블로킹 도중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생긴 공백이 아쉬웠다.
올해 입대한 센터 조용욱(전 LIG)의 깜짝 선전은 놀라웠다.
2009년 LIG에 입단한 후 두 시즌 동안 단 4점만을 올린 조용욱은 이날 공격성공률 55.55%로 22점을 몰아치며 강동진 다음으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동진도 60.61%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1세트는 스코어 1-1에서 하현용이 부상으로 교체돼 상무신협의 조직력이 흐트러진 사이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의 코트에 강타를 내리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상무신협은 2세트 내내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연장 접전 끝에 황성근의 속공과 신으뜸의 강타로 28-2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상무신협이 기세를 이어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대한항공이 4세트 마틴의 블로킹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체력이 저하된 상무신협에 우위를 이어가다 강동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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