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승부수’…철벽 불펜 가동
입력 2011.10.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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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은 기대 이상으로 강력했고 '지키는 야구'의 출발점도 더 앞당겨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차우찬 구원' 카드로 승부수를 띄워 2-0으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낚았다.
류 감독은 0-0이던 4회 신명철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가자 5회부터 호투하던 선발 투수 더그 매티스를 내리고 차우찬을 투입했다.
승기를 잡은 5회부터 막강한 계투진을 앞세워 특유의 '지키기'에 들어간 셈이다.
류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선발로 뛰었던 차우찬을 한국시리즈 1~2차전에 불펜으로 기용하는 변칙 작전을 선언했다.
SK 타선의 주축이 박재상-박정권으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인 만큼 초장에 왼팔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려 예봉을 완전히 꺾겠다는 뜻이었다.
차우찬이 시즌 막판 5경기에서 내리 3점 이상을 주며 흔들렸던 터라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는 실상과 정반대였다.
차우찬의 공이 너무 좋았기에 류 감독은 그를 불펜에 포함해 계투진을 더욱 강화했고 더 두꺼운 방패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차우찬은 7회까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9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류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9㎞짜리 빠른 볼과 낙폭이 큰 커브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묶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차우찬이 뿌린 직구의 체감 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졌고 SK 타자들은 추풍낙엽처럼 돌아섰다.
정근우·박재상·박정권·김강민·박진만 등 때려줘야 할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SK는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차우찬은 직구 위주로 SK 타선을 윽박질렀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눈을 어지럽혔다.
이날 던진 36개의 공 중 25개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됐을 정도로 차우찬의 구위는 타자를 압도했다.
퍼펙트 투구를 펼친 삼성의 에이스 차우찬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경기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매티스에 이어 '회심의 카드' 차우찬이 임무를 마치자 류 감독은 정규리그를 1위로 이끈 전가의 보도 필승 계투조를 마운드에 올랐다.
안지만(8회)-권혁(8회)-오승환(8회)으로 이어진 삼성의 철벽 계투진은 SK 타자들을 단 1안타로 봉쇄했다.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화끈한 공격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던 SK는 20여일 가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원기백배한 삼성의 5명의 투수에게 무려 12개의 삼진을 헌납하며 깨끗하게 무릎을 꿇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차우찬 구원' 카드로 승부수를 띄워 2-0으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낚았다.
류 감독은 0-0이던 4회 신명철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가자 5회부터 호투하던 선발 투수 더그 매티스를 내리고 차우찬을 투입했다.
승기를 잡은 5회부터 막강한 계투진을 앞세워 특유의 '지키기'에 들어간 셈이다.
류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선발로 뛰었던 차우찬을 한국시리즈 1~2차전에 불펜으로 기용하는 변칙 작전을 선언했다.
SK 타선의 주축이 박재상-박정권으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인 만큼 초장에 왼팔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려 예봉을 완전히 꺾겠다는 뜻이었다.
차우찬이 시즌 막판 5경기에서 내리 3점 이상을 주며 흔들렸던 터라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는 실상과 정반대였다.
차우찬의 공이 너무 좋았기에 류 감독은 그를 불펜에 포함해 계투진을 더욱 강화했고 더 두꺼운 방패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차우찬은 7회까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9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류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9㎞짜리 빠른 볼과 낙폭이 큰 커브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묶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차우찬이 뿌린 직구의 체감 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졌고 SK 타자들은 추풍낙엽처럼 돌아섰다.
정근우·박재상·박정권·김강민·박진만 등 때려줘야 할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SK는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차우찬은 직구 위주로 SK 타선을 윽박질렀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눈을 어지럽혔다.
이날 던진 36개의 공 중 25개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됐을 정도로 차우찬의 구위는 타자를 압도했다.
퍼펙트 투구를 펼친 삼성의 에이스 차우찬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경기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매티스에 이어 '회심의 카드' 차우찬이 임무를 마치자 류 감독은 정규리그를 1위로 이끈 전가의 보도 필승 계투조를 마운드에 올랐다.
안지만(8회)-권혁(8회)-오승환(8회)으로 이어진 삼성의 철벽 계투진은 SK 타자들을 단 1안타로 봉쇄했다.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화끈한 공격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던 SK는 20여일 가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원기백배한 삼성의 5명의 투수에게 무려 12개의 삼진을 헌납하며 깨끗하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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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5 21:09:38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은 기대 이상으로 강력했고 '지키는 야구'의 출발점도 더 앞당겨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차우찬 구원' 카드로 승부수를 띄워 2-0으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낚았다.
류 감독은 0-0이던 4회 신명철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가자 5회부터 호투하던 선발 투수 더그 매티스를 내리고 차우찬을 투입했다.
승기를 잡은 5회부터 막강한 계투진을 앞세워 특유의 '지키기'에 들어간 셈이다.
류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선발로 뛰었던 차우찬을 한국시리즈 1~2차전에 불펜으로 기용하는 변칙 작전을 선언했다.
SK 타선의 주축이 박재상-박정권으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인 만큼 초장에 왼팔 차우찬을 마운드에 올려 예봉을 완전히 꺾겠다는 뜻이었다.
차우찬이 시즌 막판 5경기에서 내리 3점 이상을 주며 흔들렸던 터라 선발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는 실상과 정반대였다.
차우찬의 공이 너무 좋았기에 류 감독은 그를 불펜에 포함해 계투진을 더욱 강화했고 더 두꺼운 방패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차우찬은 7회까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9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류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9㎞짜리 빠른 볼과 낙폭이 큰 커브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묶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차우찬이 뿌린 직구의 체감 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졌고 SK 타자들은 추풍낙엽처럼 돌아섰다.
정근우·박재상·박정권·김강민·박진만 등 때려줘야 할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SK는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차우찬은 직구 위주로 SK 타선을 윽박질렀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눈을 어지럽혔다.
이날 던진 36개의 공 중 25개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됐을 정도로 차우찬의 구위는 타자를 압도했다.
퍼펙트 투구를 펼친 삼성의 에이스 차우찬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경기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매티스에 이어 '회심의 카드' 차우찬이 임무를 마치자 류 감독은 정규리그를 1위로 이끈 전가의 보도 필승 계투조를 마운드에 올랐다.
안지만(8회)-권혁(8회)-오승환(8회)으로 이어진 삼성의 철벽 계투진은 SK 타자들을 단 1안타로 봉쇄했다.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화끈한 공격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던 SK는 20여일 가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원기백배한 삼성의 5명의 투수에게 무려 12개의 삼진을 헌납하며 깨끗하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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