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재보선 D-1, 여야 총력 유세

입력 2011.10.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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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시간 뒤면 선거운동이 끝납니다. 여야 모두 우리가 불리하다고 엄살입니다.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숨은 표는 줄었습니다. 표의 결집력이 높은쪽이 이깁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최고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 됐는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마지막날인 오늘 나경원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고요?

<답변>
어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박원순 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선언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박근혜 전 대표가 나경원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아서 꼭 당선되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운동의 시작과 끝을 나경원 후보 지원에 나선건데요,

책임 정치를 하려면 정당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무소속 박 후보를 겨냥한 듯한 말도 했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적은 수첩을 건네며 시장이 돼 실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말입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시민들이) 안타까운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이 문제도 꼭 당선돼서 해결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하루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발로 걸으면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일자리 시장, 보육 시장 교육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나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 8월 14일날 투표하셨던 분들 다 나오실거죠? 이런 서울로 놔둘 수 없다, 이런 걱정되시는 분들도 나오실거죠?"

<질문>
야권도 지도부가 총출동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힘을 보탰죠?

<답변>
안철수 교수는 오늘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야권 지도부는 박원순 후보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손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박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특권과 반칙에 항의해 복지사회를 만들자고 항변했습니다.

또 박 후보의 승리가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시민의 참여가 새로운 서울을 만들 것입니다. 모두 나와서 투표장에서 새로운 사회를 엽시다"

박원순 후보는 오늘 새벽 환경미화원 등을 만나는 등 무박 2일 경청유세로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시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변화를 바라는 우리 모두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정성을 모아 승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질문>
내일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텐데,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죠.

<답변>
먼저 대권 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이른바 '박근혜 효과'와 '안철수 바람'의 승부가 되고 있는데요,

나경원 후보가 이길 경우 '박근혜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박원순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안철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다는데, 투표율이 어떨지가 주요 변숩니다.

45%를 기준으로 낮으면 나 후보가 유리하고 높으면 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여야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트위터 등 SNS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지도 관심삽니다.

또 부산 동구와 대구 서구, 충남 서산 등 접전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가늠해 볼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KBS는 내일 투표가 끝나자마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죠?

<답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K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당락을 정확히 예측했었는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출구조사를 실시합니다.

당선자 예측은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지는데요,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 가운데 1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서울시내 50개 투표소에서 만 2천명 정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투표자가 직접 설문지를 기록해 수거함에 넣는 방식이어서 조사 결과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를 위해 KBS 등 방송 3사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공동예측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성을 더 높였습니다.

KBS는 내일 저녁 7시35분부터 재보궐선거 뉴스 특보를 실시하고 출구조사 결과는 저녁 8시 정각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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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재보선 D-1, 여야 총력 유세
    • 입력 2011-10-25 2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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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시간 뒤면 선거운동이 끝납니다. 여야 모두 우리가 불리하다고 엄살입니다.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숨은 표는 줄었습니다. 표의 결집력이 높은쪽이 이깁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최고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 됐는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마지막날인 오늘 나경원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고요? <답변> 어제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박원순 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선언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박근혜 전 대표가 나경원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아서 꼭 당선되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운동의 시작과 끝을 나경원 후보 지원에 나선건데요, 책임 정치를 하려면 정당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무소속 박 후보를 겨냥한 듯한 말도 했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적은 수첩을 건네며 시장이 돼 실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말입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시민들이) 안타까운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이 문제도 꼭 당선돼서 해결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하루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발로 걸으면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일자리 시장, 보육 시장 교육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나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 8월 14일날 투표하셨던 분들 다 나오실거죠? 이런 서울로 놔둘 수 없다, 이런 걱정되시는 분들도 나오실거죠?" <질문> 야권도 지도부가 총출동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힘을 보탰죠? <답변> 안철수 교수는 오늘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야권 지도부는 박원순 후보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손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박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특권과 반칙에 항의해 복지사회를 만들자고 항변했습니다. 또 박 후보의 승리가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시민의 참여가 새로운 서울을 만들 것입니다. 모두 나와서 투표장에서 새로운 사회를 엽시다" 박원순 후보는 오늘 새벽 환경미화원 등을 만나는 등 무박 2일 경청유세로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시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변화를 바라는 우리 모두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정성을 모아 승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질문> 내일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텐데,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죠. <답변> 먼저 대권 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이른바 '박근혜 효과'와 '안철수 바람'의 승부가 되고 있는데요, 나경원 후보가 이길 경우 '박근혜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박원순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안철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다는데, 투표율이 어떨지가 주요 변숩니다. 45%를 기준으로 낮으면 나 후보가 유리하고 높으면 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여야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트위터 등 SNS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지도 관심삽니다. 또 부산 동구와 대구 서구, 충남 서산 등 접전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가늠해 볼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KBS는 내일 투표가 끝나자마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죠? <답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K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의 당락을 정확히 예측했었는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출구조사를 실시합니다. 당선자 예측은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지는데요,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 가운데 1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서울시내 50개 투표소에서 만 2천명 정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투표자가 직접 설문지를 기록해 수거함에 넣는 방식이어서 조사 결과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를 위해 KBS 등 방송 3사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공동예측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성을 더 높였습니다. KBS는 내일 저녁 7시35분부터 재보궐선거 뉴스 특보를 실시하고 출구조사 결과는 저녁 8시 정각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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