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 대화, 중요 이슈 미해결”

입력 2011.10.26 (06:05) 수정 2011.10.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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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무리된 제2차 북ㆍ미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 일부 의견차를 좁혔으나 아직 중요한 이슈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대화에서는 모든 이슈가 다뤄졌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이번 대화에서 나온 북측의 의견을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뉴욕채널 등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다시 접촉하기로 합의했으나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측에 요구하고 있는 `사전조치' 가운데 일부는 이번 제네바 대화에서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졌으나, 최종적인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눌런드 대변인은 6자회담과 관련한 미 정부의 입장에 대해, 먼저 남북대화가 지속될 필요가 있고,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기존의 원칙을 반복하면서, 차이는 좁혀졌으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이며, 비정부기구 등과 함께 평가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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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미 대화, 중요 이슈 미해결”
    • 입력 2011-10-26 06:05:57
    • 수정2011-10-26 16:34:55
    국제
미국 정부는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마무리된 제2차 북ㆍ미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 일부 의견차를 좁혔으나 아직 중요한 이슈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대화에서는 모든 이슈가 다뤄졌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이번 대화에서 나온 북측의 의견을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뉴욕채널 등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다시 접촉하기로 합의했으나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측에 요구하고 있는 `사전조치' 가운데 일부는 이번 제네바 대화에서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졌으나, 최종적인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눌런드 대변인은 6자회담과 관련한 미 정부의 입장에 대해, 먼저 남북대화가 지속될 필요가 있고,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기존의 원칙을 반복하면서, 차이는 좁혀졌으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이며, 비정부기구 등과 함께 평가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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