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예멘, 민주화 시위 격화…사상자 속출

입력 2011.10.26 (07:06) 수정 2011.10.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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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혁명의 성공으로 중동 민주화 바람이 다시 거세졌습니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민주화 시위와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에 맞아 쓰러진 동료를 옮기려는 한 시위자.

하지만 이 남성도 정부군의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옥상에서는 저격수가 배치돼 기관총을 난사하는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정부 보안군이 병원까지 들이닥쳐 시위대를 색출하기 위해 환자들을 고문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미국과 시리아는 서로 대사를 철수시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예멘에서도 살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유엔의 결의안을 이행하라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압을 위해 살수차가 동원됐고, 시위대를 향한 발포도 계속되면서 어제 하루만 6명이 숨졌습니다.

<녹취>시위 참가자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유혈 진압에 따른 사망자는 벌써 천5백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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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예멘, 민주화 시위 격화…사상자 속출
    • 입력 2011-10-26 07:06:46
    • 수정2011-10-26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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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혁명의 성공으로 중동 민주화 바람이 다시 거세졌습니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민주화 시위와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에 맞아 쓰러진 동료를 옮기려는 한 시위자. 하지만 이 남성도 정부군의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옥상에서는 저격수가 배치돼 기관총을 난사하는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정부 보안군이 병원까지 들이닥쳐 시위대를 색출하기 위해 환자들을 고문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미국과 시리아는 서로 대사를 철수시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예멘에서도 살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유엔의 결의안을 이행하라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압을 위해 살수차가 동원됐고, 시위대를 향한 발포도 계속되면서 어제 하루만 6명이 숨졌습니다. <녹취>시위 참가자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유혈 진압에 따른 사망자는 벌써 천5백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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