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서 세계 최고로…‘로봇 꿈나무’ 변신

입력 2011.10.26 (07:56) 수정 2011.10.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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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남원의 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에 MVP까지 수상했는데요.

이들은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꼴찌였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2단으로 쌓인 블록을 로봇이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모두가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사이 심사위원의 엄지손가락이 올라갑니다.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 2명이 금메달에 MVP까지 거머쥐는 순간입니다.

세계 정상에 오른 두 선수는 전북 남원에 있는 한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입니다.

중학교 때는 성적이 거의 꼴찌였지만 고등학교에서 만난 교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로봇을 접하게 하면서 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하나 둘 발굴해 키운 것입니다.

<인터뷰>공용선(남원 용성고 지도교사) : "변화를 시키고자하는 제 욕심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거기에 잘 따라와줬죠."

로봇을 안지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국가대표에 선발됐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로봇강국으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배병연·공정표(남원 용성고 3학년) : "로봇에 관련된 공부를 많이 해서 박사도 한번 돼보고 싶어요. 박사가 돼서 이제 한국의 로봇산업을 엄청 높게 띄우고 싶은 야망도 있죠."

대기업에 취업까지 확정된 가운데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로봇 꿈나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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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서 세계 최고로…‘로봇 꿈나무’ 변신
    • 입력 2011-10-26 07:56:33
    • 수정2011-10-26 16: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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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남원의 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에 MVP까지 수상했는데요. 이들은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꼴찌였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2단으로 쌓인 블록을 로봇이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모두가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사이 심사위원의 엄지손가락이 올라갑니다.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 2명이 금메달에 MVP까지 거머쥐는 순간입니다. 세계 정상에 오른 두 선수는 전북 남원에 있는 한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입니다. 중학교 때는 성적이 거의 꼴찌였지만 고등학교에서 만난 교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로봇을 접하게 하면서 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하나 둘 발굴해 키운 것입니다. <인터뷰>공용선(남원 용성고 지도교사) : "변화를 시키고자하는 제 욕심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거기에 잘 따라와줬죠." 로봇을 안지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국가대표에 선발됐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로봇강국으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배병연·공정표(남원 용성고 3학년) : "로봇에 관련된 공부를 많이 해서 박사도 한번 돼보고 싶어요. 박사가 돼서 이제 한국의 로봇산업을 엄청 높게 띄우고 싶은 야망도 있죠." 대기업에 취업까지 확정된 가운데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로봇 꿈나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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