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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달콤 향긋 ‘담금주’ 고수 비법은?
입력 2011.10.26 (08:56) 수정 2011.10.26 (16:2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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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소식은 평소 술 즐겨드시는 분들이 솔깃할 내용이죠? 조앵커도 무척 기대하는 눈치신데요.

바로 집에서 손수 술 담가먹는 비법입니다.

과거엔 밀주다 뭐다 해서 부정적 인식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집에서 술을 담그는건 우리 조상들이 흔히 해오던 전통가운데 하나였죠?

네, 이왕 마시는 술, 과일이나 약초같은 자연재료로 담근 술이라면 향도 좋고 기운도 솟진않을까요?

심연희 기자, 그런데 술을 담근다는게 좀 막연한데요, 비법 알려주신다고요.

<답변>

네, 번거롭고 어려울 것 같죠? 그래서 엄두를 내기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과일로도 약초로도 손쉽게 술을 담글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가을, 특히 이 주부님의 손을 거치면 꽃도 과일도 이른바 '웰빙주'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알록달록 어여쁜 나무 사이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저 분, 보이시나요? 바로, 오늘의 고수! 김태숙 주부입니다.

<녹취> “가을에만 나는 과실과 약초를 채취하러 왔어요.”

산 다람쥐처럼 날렵한데요.

그런데, 주부님, 갑자기 발걸음을 멈춥니다. 뭔가를 발견한 것 같죠.

<녹취> “더덕”

조심, 조심 땅 속을 파니 가을 산의 보물, ‘더덕’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가을 산의 선물 또, 있습니다.

<녹취> “이게 하수오 잎이에요. 하트 모양을 닮아서 예쁘죠. 이 줄기를 따라 가면 하수오 뿌리를 만날 수 있어요.”

땅 속 사정도 훤~히 잘 알고 있는데요.

<녹취> “이게 하수오예요.”

흰머리도 검게 만든다는 하수오는 물론, 수확의 계절답게 자연의 선물들로 가방 안이 금세 풍성해졌는데요.

산에서 얻은 만큼 또, 돌려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귀한 약초를 캤잖아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씨 뿌려 주기’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아침부터 수고한 이유가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주부님이 찾은 곳은요,

<녹취> “여기가 제 작업실입니다.”

자, 놀라지 마세요. 방 안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주부님이 직접 담근 술입니다.

600개가 넘는다고 하니, 담금주의 고수임이 실감나죠.

<녹취> “ 제가 15년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산에 다녔어요. 산에 다니다 보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약초에 대해서 알게 돼서 건강을 되찾았어요.”

그래서 담그기 시작한 ‘웰빙주’들! 산과일부터~ 꽃까지 다양한데요.

나만의 ‘웰빙주’! 어렵게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좋은 술, 재료부터 좋아야겠죠?

그런데 주부님이 공개한 재료들. 싱싱하기는커녕 바싹 말라 있는데요,

<인터뷰> 김태숙(주부) : “ 말린 재료가 맛이 더 잘 우러나기 때문에 담금주의 더 좋은 색상과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쇠칼의 경우, 침전물이 생길 수 있어 대나무 칼로 손질하는 것이 좋고요,

보통 과일주를 많이 담그실텐데, 수분이 많은 과일에는 30도 이상의 술이 알맞습니다.

술, 보관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병을 밀폐할 때 잊지말아야할 게 있습니다.

<녹취> “씨가 있는 과실주는 3개월 후에 걸러 주지 않으면 씨에서 독성이 나올 우려가 있어요. 3개월 후에 걸러 줘야 하기 때문에 담근 날짜를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햇볕에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끝!

이 때, 술과 재료가 잘 섞이도록 흔들어주면 맛도 향도 그윽한 나만의 술이 완성됩니다.

정성과 시간으로 빚은 ‘담금주’! ‘웰빙주’로 불리는 이유 있다죠.

<인터뷰> 김현정(한의사) : “‘담금주’는 발효과정을 통해 숙성된 상태로 섭취되기 때문에 식욕 증진, 위장 기능 개선, 혈액 순환 촉진의 효능이 있습니다.”

이 한 잔에 건강까지 챙겼습니다!

<녹취> “좋은데요.”

여기서 잠깐! 주부를 위한 달콤한 ‘웰빙주’는 어떨까요?

<인터뷰> 남선희(전통주 전문가) : “밥을 이용해서 술을 빚어 보겠습니다.”

달콤한 바나나 막걸리재료입니다.

밥을 뜸들일 때 넣은 바나나와 함께 누룩과 물을 넣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는데요.

<녹취> “무명천으로 병 입구를 덮어 준 다음에 뚜껑은 닫지 마세요.”

바로, 발효될 때 나오는 가스 때문인데요.

<녹취> “4~5일 지나면 술이 완성돼요. 그 후, 술의 내용물을 걸러서 드시면 맛있는 ‘바나나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달짝지근한 매실청이나 오미자청을 넣어 주면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이 한결 부드러워지는데요.

빛깔까지 고와~ 손님 대접에도 손색없겠죠.

하지만, 하나 뿐인 ‘웰빙주’라 해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정(한의사) :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이 ‘담금주’ 드시면 두통이나 발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적정량은 소주잔으로 한 잔이나 두 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을의 맛, 멋 그리고 향이 한창 무르익었습니다.

꽃도 과일도 풍성한 요즘, 세상의 하나 뿐인 나만의 ‘담금주’로 가을의 정취를 담아 보는 건 어떨까요?
  • [활력충전] 달콤 향긋 ‘담금주’ 고수 비법은?
    • 입력 2011-10-26 08:56:08
    • 수정2011-10-26 16:22:3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번 소식은 평소 술 즐겨드시는 분들이 솔깃할 내용이죠? 조앵커도 무척 기대하는 눈치신데요.

바로 집에서 손수 술 담가먹는 비법입니다.

과거엔 밀주다 뭐다 해서 부정적 인식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집에서 술을 담그는건 우리 조상들이 흔히 해오던 전통가운데 하나였죠?

네, 이왕 마시는 술, 과일이나 약초같은 자연재료로 담근 술이라면 향도 좋고 기운도 솟진않을까요?

심연희 기자, 그런데 술을 담근다는게 좀 막연한데요, 비법 알려주신다고요.

<답변>

네, 번거롭고 어려울 것 같죠? 그래서 엄두를 내기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과일로도 약초로도 손쉽게 술을 담글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가을, 특히 이 주부님의 손을 거치면 꽃도 과일도 이른바 '웰빙주'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알록달록 어여쁜 나무 사이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저 분, 보이시나요? 바로, 오늘의 고수! 김태숙 주부입니다.

<녹취> “가을에만 나는 과실과 약초를 채취하러 왔어요.”

산 다람쥐처럼 날렵한데요.

그런데, 주부님, 갑자기 발걸음을 멈춥니다. 뭔가를 발견한 것 같죠.

<녹취> “더덕”

조심, 조심 땅 속을 파니 가을 산의 보물, ‘더덕’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가을 산의 선물 또, 있습니다.

<녹취> “이게 하수오 잎이에요. 하트 모양을 닮아서 예쁘죠. 이 줄기를 따라 가면 하수오 뿌리를 만날 수 있어요.”

땅 속 사정도 훤~히 잘 알고 있는데요.

<녹취> “이게 하수오예요.”

흰머리도 검게 만든다는 하수오는 물론, 수확의 계절답게 자연의 선물들로 가방 안이 금세 풍성해졌는데요.

산에서 얻은 만큼 또, 돌려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귀한 약초를 캤잖아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씨 뿌려 주기’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아침부터 수고한 이유가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주부님이 찾은 곳은요,

<녹취> “여기가 제 작업실입니다.”

자, 놀라지 마세요. 방 안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주부님이 직접 담근 술입니다.

600개가 넘는다고 하니, 담금주의 고수임이 실감나죠.

<녹취> “ 제가 15년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산에 다녔어요. 산에 다니다 보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약초에 대해서 알게 돼서 건강을 되찾았어요.”

그래서 담그기 시작한 ‘웰빙주’들! 산과일부터~ 꽃까지 다양한데요.

나만의 ‘웰빙주’! 어렵게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좋은 술, 재료부터 좋아야겠죠?

그런데 주부님이 공개한 재료들. 싱싱하기는커녕 바싹 말라 있는데요,

<인터뷰> 김태숙(주부) : “ 말린 재료가 맛이 더 잘 우러나기 때문에 담금주의 더 좋은 색상과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쇠칼의 경우, 침전물이 생길 수 있어 대나무 칼로 손질하는 것이 좋고요,

보통 과일주를 많이 담그실텐데, 수분이 많은 과일에는 30도 이상의 술이 알맞습니다.

술, 보관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병을 밀폐할 때 잊지말아야할 게 있습니다.

<녹취> “씨가 있는 과실주는 3개월 후에 걸러 주지 않으면 씨에서 독성이 나올 우려가 있어요. 3개월 후에 걸러 줘야 하기 때문에 담근 날짜를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햇볕에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끝!

이 때, 술과 재료가 잘 섞이도록 흔들어주면 맛도 향도 그윽한 나만의 술이 완성됩니다.

정성과 시간으로 빚은 ‘담금주’! ‘웰빙주’로 불리는 이유 있다죠.

<인터뷰> 김현정(한의사) : “‘담금주’는 발효과정을 통해 숙성된 상태로 섭취되기 때문에 식욕 증진, 위장 기능 개선, 혈액 순환 촉진의 효능이 있습니다.”

이 한 잔에 건강까지 챙겼습니다!

<녹취> “좋은데요.”

여기서 잠깐! 주부를 위한 달콤한 ‘웰빙주’는 어떨까요?

<인터뷰> 남선희(전통주 전문가) : “밥을 이용해서 술을 빚어 보겠습니다.”

달콤한 바나나 막걸리재료입니다.

밥을 뜸들일 때 넣은 바나나와 함께 누룩과 물을 넣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는데요.

<녹취> “무명천으로 병 입구를 덮어 준 다음에 뚜껑은 닫지 마세요.”

바로, 발효될 때 나오는 가스 때문인데요.

<녹취> “4~5일 지나면 술이 완성돼요. 그 후, 술의 내용물을 걸러서 드시면 맛있는 ‘바나나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달짝지근한 매실청이나 오미자청을 넣어 주면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이 한결 부드러워지는데요.

빛깔까지 고와~ 손님 대접에도 손색없겠죠.

하지만, 하나 뿐인 ‘웰빙주’라 해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정(한의사) :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이 ‘담금주’ 드시면 두통이나 발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적정량은 소주잔으로 한 잔이나 두 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을의 맛, 멋 그리고 향이 한창 무르익었습니다.

꽃도 과일도 풍성한 요즘, 세상의 하나 뿐인 나만의 ‘담금주’로 가을의 정취를 담아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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