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러관계 개선은 중국 질투 자극 목적”

입력 2011.10.26 (10:58) 수정 2011.10.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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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해 말부터 대러시아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은 "중국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을 러시아의 대북 전문가가 내놨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의 톨로라야 한국연구소장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 강연회에서, "북한이 지난 해 말부터 러시아에 관계를 개선하자는 신호를 계속 보냈다"며 "따라서 북한 주도로 잦은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톨로라야 소장은 최근 북러 관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러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그 배경은 중국의 질투심을 자극해 추가지원을 받아내려고 북한이 러시아 카드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톨로라야 소장은 한편,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과 관련해 만일 경유지인 북한이 가스공급을 방해하는 일이 생긴다면 러시아가 한국에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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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러관계 개선은 중국 질투 자극 목적”
    • 입력 2011-10-26 10:58:59
    • 수정2011-10-26 15:20:10
    정치
북한이 지난 해 말부터 대러시아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은 "중국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을 러시아의 대북 전문가가 내놨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의 톨로라야 한국연구소장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 강연회에서, "북한이 지난 해 말부터 러시아에 관계를 개선하자는 신호를 계속 보냈다"며 "따라서 북한 주도로 잦은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톨로라야 소장은 최근 북러 관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러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그 배경은 중국의 질투심을 자극해 추가지원을 받아내려고 북한이 러시아 카드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톨로라야 소장은 한편,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과 관련해 만일 경유지인 북한이 가스공급을 방해하는 일이 생긴다면 러시아가 한국에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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