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무스터, 복귀 1년만 다시 은퇴

입력 2011.10.26 (11:16) 수정 2011.10.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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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 랭킹 1위 토마스 무스터(44·오스트리아)가 현역 복귀 1년 만에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세계 랭킹 1천78위 무스터는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에스테 뱅크 오픈(총상금 65만유로) 단식 본선 1회전에서 18세 신예 도미니크 시엠(1천890위·오스트리아)에게 0-2(2-6, 3-6)로 져 탈락했다.



1995년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무스터는 1996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보낸 뒤 1999년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현역 복귀를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무스터는 이후 26차례 경기에 나섰지만 2승24패의 성적에 그쳤다. 2승은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급 대회에서 따냈다.



무스터는 "복귀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차피 승패에 의미를 둔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다시 투어급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준 무스터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3-1까지 앞서 나갔으나 이후 5게임을 내리 내주며 복귀 후 투어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원래 2012년에도 현역 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던 무스터는 "테니스가 나를 원하는 것보다 내 가족이 더 나를 원한다"며 2012년에는 은퇴한 선수들이 벌이는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가끔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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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장 무스터, 복귀 1년만 다시 은퇴
    • 입력 2011-10-26 11:16:21
    • 수정2011-10-26 11:17:32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 랭킹 1위 토마스 무스터(44·오스트리아)가 현역 복귀 1년 만에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세계 랭킹 1천78위 무스터는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에스테 뱅크 오픈(총상금 65만유로) 단식 본선 1회전에서 18세 신예 도미니크 시엠(1천890위·오스트리아)에게 0-2(2-6, 3-6)로 져 탈락했다.

1995년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무스터는 1996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보낸 뒤 1999년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현역 복귀를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무스터는 이후 26차례 경기에 나섰지만 2승24패의 성적에 그쳤다. 2승은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급 대회에서 따냈다.

무스터는 "복귀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차피 승패에 의미를 둔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다시 투어급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준 무스터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3-1까지 앞서 나갔으나 이후 5게임을 내리 내주며 복귀 후 투어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원래 2012년에도 현역 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던 무스터는 "테니스가 나를 원하는 것보다 내 가족이 더 나를 원한다"며 2012년에는 은퇴한 선수들이 벌이는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가끔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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