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우디내 이주노동자 4,500여 명 철수

입력 2011.10.26 (11:29) 수정 2011.10.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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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자국 출신 이주노동자 4천500여명에 대한 철수작업을 진행중이라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제다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지난 9월 19일부터 지금까지 사우디 내 이주노동자 4천 550명에게 귀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했다며, 이들은 가사노동자와 운전기사 등으로 학대를 당하거나 임금을 받지 못한 채 고용주로부터 도주했다가 불법 체류자가 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이들 가운데 2천500명은 사우디 정부의 협조로 이미 귀국했고, 제다 인근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는 국영 가루다 항공을 통해 이달 말까지 귀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의 최대 인력 공급 국가 가운데 하나로 사우디 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는 150만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6월 자국 출신 50대 가사노동자가 고용주를 살해한 혐의로 참수형을 당한 후 이주노동자 보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우디에 대한 노동자 송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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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사우디내 이주노동자 4,500여 명 철수
    • 입력 2011-10-26 11:29:30
    • 수정2011-10-26 16:33:57
    국제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자국 출신 이주노동자 4천500여명에 대한 철수작업을 진행중이라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제다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지난 9월 19일부터 지금까지 사우디 내 이주노동자 4천 550명에게 귀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했다며, 이들은 가사노동자와 운전기사 등으로 학대를 당하거나 임금을 받지 못한 채 고용주로부터 도주했다가 불법 체류자가 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이들 가운데 2천500명은 사우디 정부의 협조로 이미 귀국했고, 제다 인근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는 국영 가루다 항공을 통해 이달 말까지 귀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의 최대 인력 공급 국가 가운데 하나로 사우디 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는 150만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6월 자국 출신 50대 가사노동자가 고용주를 살해한 혐의로 참수형을 당한 후 이주노동자 보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우디에 대한 노동자 송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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