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영해침범 中 어선, 적법 절차 처리”

입력 2011.10.26 (11:33) 수정 2011.10.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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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나포한 중국 소형 어선들을 자국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필리핀 외교부는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해당 어선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낼지는 향후 법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어선이 침범한 '리드 뱅크' 지역은 영토분쟁을 빚는 남중국해 난사군도, 스프래틀리 해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해군은 지난 18일 남중국해 리드 뱅크 지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선박간에 접촉 사고가 있었으며 어선에 딸린 소형 보트 2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사건 다음 날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사과할 필요도 없고 사과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중국해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있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말레이시아과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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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영해침범 中 어선, 적법 절차 처리”
    • 입력 2011-10-26 11:33:35
    • 수정2011-10-26 16:33:57
    국제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나포한 중국 소형 어선들을 자국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필리핀 외교부는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해당 어선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낼지는 향후 법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어선이 침범한 '리드 뱅크' 지역은 영토분쟁을 빚는 남중국해 난사군도, 스프래틀리 해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해군은 지난 18일 남중국해 리드 뱅크 지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선박간에 접촉 사고가 있었으며 어선에 딸린 소형 보트 2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사건 다음 날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사과할 필요도 없고 사과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중국해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있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말레이시아과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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