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반정부군 휴전 또 무산

입력 2011.10.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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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시위 끝에 내전 양상마저 보이는 예멘에서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이 맺은 휴전 합의가 또 무산됐습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에멘 대통령과 반정부 진영의 알리 모흐센 알 아흐마르 장군은 어제 휴전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수도 '사나'와 예멘 제2의 도시 '타에즈'에서 포격전이 벌어져 적어도 15명이 숨졌다고 반정부 무장부족 등이 전했습니다.

반정부 세력에 가담한 하사바 지역의 부족 지도자는 AFP 통신에 정부가 휴전이 즉각 발효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군이 공격을 계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도 사나의 반정부 시위 거점인 '변화의 광장' 주변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열 달째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예멘에서는 정부와 반정부세력 사이에 이번 합의를 포함해 세 차례 휴전 합의가 있었지만 모두 곧바로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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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정부·반정부군 휴전 또 무산
    • 입력 2011-10-26 11:36:01
    국제
민주화 시위 끝에 내전 양상마저 보이는 예멘에서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이 맺은 휴전 합의가 또 무산됐습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에멘 대통령과 반정부 진영의 알리 모흐센 알 아흐마르 장군은 어제 휴전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수도 '사나'와 예멘 제2의 도시 '타에즈'에서 포격전이 벌어져 적어도 15명이 숨졌다고 반정부 무장부족 등이 전했습니다. 반정부 세력에 가담한 하사바 지역의 부족 지도자는 AFP 통신에 정부가 휴전이 즉각 발효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군이 공격을 계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도 사나의 반정부 시위 거점인 '변화의 광장' 주변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열 달째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예멘에서는 정부와 반정부세력 사이에 이번 합의를 포함해 세 차례 휴전 합의가 있었지만 모두 곧바로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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