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명가 현대제철, 더 강하게!”

입력 2011.10.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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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놓고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현대제철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인철(39) 감독이 "전통의 명가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마친 뒤 현대제철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 최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이달 중순 계약기간 2년(1년 연장 옵션)에 현대제철과 계약했다.



최 감독은 2000년 동명초등학교 여자축구부 창단 감독을 시작으로 오주중(2001∼2004년), 동산정보고(2004∼2008년), U-20 대표팀, 성인 대표팀 감독 등 10년간 여자축구 지도자로 외길을 걸어왔지만 실업팀 감독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업팀을 한 번도 맡아보지 않아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특히 현대제철은 가장 먼저 생긴 여자축구 실업팀으로 전통이 있는 곳이라 더 끌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전통의 강호지만 WK리그 출범 후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데에는 "더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임자인 안종관·이문석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왔지만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며 "지난 14일 선수단과의 첫 미팅 때도 ’앞으로 팀이 더 발전할 것이다. 밝고 멋있는 팀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제철에는 전가을과 임선주, 조소현, 정설빈, 이세은 등 최 감독이 대표팀에서 지도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정설빈과 이세은은 중·고등학교에서도 최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최인철 감독은 "아직 휴식기지만 내달 초부터 자유계약선수(FA) 등을 뺀 나머지 선수들과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앙 수비수와 득점력이 높은 포워드를 보강해 다음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표팀 사령탑은 내년까지 별다른 국제대회가 없어 내달 중순 이후 기술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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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철 “명가 현대제철, 더 강하게!”
    • 입력 2011-10-26 11:36:24
    연합뉴스
여자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놓고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현대제철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인철(39) 감독이 "전통의 명가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마친 뒤 현대제철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 최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이달 중순 계약기간 2년(1년 연장 옵션)에 현대제철과 계약했다.

최 감독은 2000년 동명초등학교 여자축구부 창단 감독을 시작으로 오주중(2001∼2004년), 동산정보고(2004∼2008년), U-20 대표팀, 성인 대표팀 감독 등 10년간 여자축구 지도자로 외길을 걸어왔지만 실업팀 감독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업팀을 한 번도 맡아보지 않아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특히 현대제철은 가장 먼저 생긴 여자축구 실업팀으로 전통이 있는 곳이라 더 끌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전통의 강호지만 WK리그 출범 후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데에는 "더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임자인 안종관·이문석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왔지만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며 "지난 14일 선수단과의 첫 미팅 때도 ’앞으로 팀이 더 발전할 것이다. 밝고 멋있는 팀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제철에는 전가을과 임선주, 조소현, 정설빈, 이세은 등 최 감독이 대표팀에서 지도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정설빈과 이세은은 중·고등학교에서도 최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최인철 감독은 "아직 휴식기지만 내달 초부터 자유계약선수(FA) 등을 뺀 나머지 선수들과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앙 수비수와 득점력이 높은 포워드를 보강해 다음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표팀 사령탑은 내년까지 별다른 국제대회가 없어 내달 중순 이후 기술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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