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등 실내 공간 ‘스마트폰 도난’ 주의

입력 2011.10.26 (13:02) 수정 2011.10.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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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찜질방과 병원 등을 오가며 스마트폰을 훔쳐 온 간 큰 10대 소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찜질방에 휴대전화를 들고 가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자는 손님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주위를 살피는 두 소녀.

휴대전화를 곁에 둔 채 깊이 잠든 사람을 발견하자, 이내 잠을 자는 척 옆에 드러눕습니다.

두 소녀는 휴대전화를 손에 넣은 뒤, 재빠르게 도망칩니다.

이런 방식으로 두 소녀는 찜질방 곳곳을 돌며 계속 휴대전화를 훔칩니다.

<인터뷰> 이우용(찜질방 관계자) : "주무시거나 하시면 핸드폰을 방치해두면 그걸 노리고 가져간거죠. 요즘 고가다 보니까."

휴대전화를 훔친 사람은 15살 이모양 등 가출청소년 두 명.

이 양 등은 집을 나온 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찜질방을 돌며 60여대의 휴대전화를 훔쳤습니다.

두 사람이 훔친 휴대전화의 가격은 시가로 4천 2백여만원.

이들은 휴대전화 한대당 20만원씩 받고 장물업자에게 넘겨 생활비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길창호(서울 구로경찰서 강력팀) : "찜질방이나 사우나 가시는 분들은 되도록 사물함에 놓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양 등은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손님들의 민원 때문에 설치된 찜질방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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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질방 등 실내 공간 ‘스마트폰 도난’ 주의
    • 입력 2011-10-26 13:02:50
    • 수정2011-10-26 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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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찜질방과 병원 등을 오가며 스마트폰을 훔쳐 온 간 큰 10대 소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찜질방에 휴대전화를 들고 가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자는 손님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주위를 살피는 두 소녀. 휴대전화를 곁에 둔 채 깊이 잠든 사람을 발견하자, 이내 잠을 자는 척 옆에 드러눕습니다. 두 소녀는 휴대전화를 손에 넣은 뒤, 재빠르게 도망칩니다. 이런 방식으로 두 소녀는 찜질방 곳곳을 돌며 계속 휴대전화를 훔칩니다. <인터뷰> 이우용(찜질방 관계자) : "주무시거나 하시면 핸드폰을 방치해두면 그걸 노리고 가져간거죠. 요즘 고가다 보니까." 휴대전화를 훔친 사람은 15살 이모양 등 가출청소년 두 명. 이 양 등은 집을 나온 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찜질방을 돌며 60여대의 휴대전화를 훔쳤습니다. 두 사람이 훔친 휴대전화의 가격은 시가로 4천 2백여만원. 이들은 휴대전화 한대당 20만원씩 받고 장물업자에게 넘겨 생활비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길창호(서울 구로경찰서 강력팀) : "찜질방이나 사우나 가시는 분들은 되도록 사물함에 놓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양 등은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손님들의 민원 때문에 설치된 찜질방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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