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예멘, 민주화 시위 격화…사상자 속출

입력 2011.10.26 (13:03) 수정 2011.10.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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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혁명 성공 이후 중동 민주화 바람이 다시 거세졌습니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정부가 강경 진압을 고수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 중 총에 맞아 쓰러진 동료를 옮기려는 한 남성, 그러나 이 남성도 곧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옥상에 배치된 저격수가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를 색출하기 위해 병원까지 들이닥쳐 환자들을 고문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과 시리아는 서로 대사를 철수시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예멘에서도 살레 대통령의 사임 촉구가 담긴 유엔의 결의안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압을 위해 살수차가 동원됐고, 시위대를 향한 발포도 계속되면서 어제 하루 동안 6명이 숨졌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예멘에서 유혈 진압에 따른 사망자가 벌써 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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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예멘, 민주화 시위 격화…사상자 속출
    • 입력 2011-10-26 13:03:05
    • 수정2011-10-26 16:55:28
    뉴스 12
<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혁명 성공 이후 중동 민주화 바람이 다시 거세졌습니다. 예멘과 시리아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정부가 강경 진압을 고수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 중 총에 맞아 쓰러진 동료를 옮기려는 한 남성, 그러나 이 남성도 곧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옥상에 배치된 저격수가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를 색출하기 위해 병원까지 들이닥쳐 환자들을 고문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과 시리아는 서로 대사를 철수시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예멘에서도 살레 대통령의 사임 촉구가 담긴 유엔의 결의안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압을 위해 살수차가 동원됐고, 시위대를 향한 발포도 계속되면서 어제 하루 동안 6명이 숨졌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예멘에서 유혈 진압에 따른 사망자가 벌써 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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