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실업률 통계의 설문방식을 일부 바꿀 경우 실업률이 오르고 잠재실업률은 4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황수경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취업 희망 여부와 취업가능성 등 주관적 의사를 묻는 설문의 경우 시점을 지난 1주 대신 현재로 바꾸는 등 질문 내용을 일부 바꿀 경우 4%인 실업률이 5.4%로 잠재실업률은 4.8%에서 21.2%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황 연구위원은 또 고시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다니거나 혼자 취업준비를 한 경우 등을 구직활동으로 보지 않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매우 엄격한 잣대이며 이 때문에 상당수 취업준비자가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 규모는 2010년 현재 20대 청년 실업자인 31만2천명의 두 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연구위원은 공식실업률이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고용정책의 기준을 제시하는 지표로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는 지를 검토할 때가 됐으며 실업자 인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황수경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취업 희망 여부와 취업가능성 등 주관적 의사를 묻는 설문의 경우 시점을 지난 1주 대신 현재로 바꾸는 등 질문 내용을 일부 바꿀 경우 4%인 실업률이 5.4%로 잠재실업률은 4.8%에서 21.2%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황 연구위원은 또 고시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다니거나 혼자 취업준비를 한 경우 등을 구직활동으로 보지 않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매우 엄격한 잣대이며 이 때문에 상당수 취업준비자가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 규모는 2010년 현재 20대 청년 실업자인 31만2천명의 두 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연구위원은 공식실업률이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고용정책의 기준을 제시하는 지표로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는 지를 검토할 때가 됐으며 실업자 인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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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조사법 바꾸면 잠재실업률 현 방식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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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6 14:36:31
그동안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실업률 통계의 설문방식을 일부 바꿀 경우 실업률이 오르고 잠재실업률은 4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황수경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취업 희망 여부와 취업가능성 등 주관적 의사를 묻는 설문의 경우 시점을 지난 1주 대신 현재로 바꾸는 등 질문 내용을 일부 바꿀 경우 4%인 실업률이 5.4%로 잠재실업률은 4.8%에서 21.2%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황 연구위원은 또 고시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다니거나 혼자 취업준비를 한 경우 등을 구직활동으로 보지 않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매우 엄격한 잣대이며 이 때문에 상당수 취업준비자가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 규모는 2010년 현재 20대 청년 실업자인 31만2천명의 두 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연구위원은 공식실업률이 노동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고용정책의 기준을 제시하는 지표로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는 지를 검토할 때가 됐으며 실업자 인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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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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