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당국간 회담 간접 제의 종용”

입력 2011.10.26 (18:55) 수정 2011.10.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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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남측이 먼저 제의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측이 지난달 현대아산과 금강산 관광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에서 우리 측에 당국간 회담을 먼저 제안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현대 아산과의 재산권 협의 등 실무 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남측 당국에 회담 제의의 공을 떠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내 놓은 금강산 특구법은 금강산 지역에 대한 현대아산의 독점 사업권, 즉 개발권과 독점관광권, 면세권 3가지를 명백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산권 문제가 해결되고 신변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양측간에 실효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당국간 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27일에는 개성공단에서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과, 지난 13일에는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북측 김광윤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 부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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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 당국간 회담 간접 제의 종용”
    • 입력 2011-10-26 18:55:08
    • 수정2011-10-26 19:18:47
    정치
북한이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남측이 먼저 제의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측이 지난달 현대아산과 금강산 관광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에서 우리 측에 당국간 회담을 먼저 제안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현대 아산과의 재산권 협의 등 실무 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남측 당국에 회담 제의의 공을 떠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내 놓은 금강산 특구법은 금강산 지역에 대한 현대아산의 독점 사업권, 즉 개발권과 독점관광권, 면세권 3가지를 명백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산권 문제가 해결되고 신변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양측간에 실효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당국간 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27일에는 개성공단에서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과, 지난 13일에는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북측 김광윤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 부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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