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고 원전 원자로 폐쇄에 30년 이상 필요”

입력 2011.10.27 (10:10) 수정 2011.10.27 (16: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규모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폐쇄하려면 3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내각부 산하 원자력위원회가 작성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처리 관련 보고서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4호기까지의 원자로 폐쇄와 관련해 사용후 연료 저장조에 들어있는 핵연료는 오는 2015년 이후, 원자로 안의 용융 연료는 오는 2022년 이후 회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작업을 거쳐 1호기에서 4호기까지 모든 원자로를 완전 폐쇄하는 데는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처럼 녹아내린 핵연료를 회수하는 등의 원자로 폐쇄 작업은 우선 올해 안에 원자로를 '냉온 정지' 상태로 만든 뒤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79년 발생한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의 경우 모든 핵연료를 회수하는 데에만 약 20년이 걸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사고 원전 원자로 폐쇄에 30년 이상 필요”
    • 입력 2011-10-27 10:10:39
    • 수정2011-10-27 16:06:41
    국제
대규모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폐쇄하려면 3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내각부 산하 원자력위원회가 작성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처리 관련 보고서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4호기까지의 원자로 폐쇄와 관련해 사용후 연료 저장조에 들어있는 핵연료는 오는 2015년 이후, 원자로 안의 용융 연료는 오는 2022년 이후 회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작업을 거쳐 1호기에서 4호기까지 모든 원자로를 완전 폐쇄하는 데는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처럼 녹아내린 핵연료를 회수하는 등의 원자로 폐쇄 작업은 우선 올해 안에 원자로를 '냉온 정지' 상태로 만든 뒤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79년 발생한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의 경우 모든 핵연료를 회수하는 데에만 약 20년이 걸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