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치적 민감’ 주제 미술전시회 2건 취소

입력 2011.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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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 2건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의미를 담은 일부 작품 때문에 취소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베이징 순이 지구의 모빌미술관에서 지난 22일 작가 30여 명이 참가한 개념미술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 '웨루핑'에게 일부 작품이 정치적으로 너무 민감하다는 뜻을 밝힌 뒤 곧바로 전시회가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언급한 작품 중에는 컴퓨터 언어인 유니코드를 이용해 태자당과 톈안문 어머니회, 재스민 혁명 등 중국의 인터넷에서 검색이 제한된 민감한 구절 다섯 개를 표현한 '마취상태/민감한'이란 제목의 작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베이징 딩순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위젠룽'의 사진ㆍ유화전을 미술관 측에서 민감한 주제는 전시할 수 없다며 취소했다고 위젠룽 측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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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치적 민감’ 주제 미술전시회 2건 취소
    • 입력 2011-10-27 11:15:28
    국제
최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시회 2건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의미를 담은 일부 작품 때문에 취소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베이징 순이 지구의 모빌미술관에서 지난 22일 작가 30여 명이 참가한 개념미술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 '웨루핑'에게 일부 작품이 정치적으로 너무 민감하다는 뜻을 밝힌 뒤 곧바로 전시회가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언급한 작품 중에는 컴퓨터 언어인 유니코드를 이용해 태자당과 톈안문 어머니회, 재스민 혁명 등 중국의 인터넷에서 검색이 제한된 민감한 구절 다섯 개를 표현한 '마취상태/민감한'이란 제목의 작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베이징 딩순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위젠룽'의 사진ㆍ유화전을 미술관 측에서 민감한 주제는 전시할 수 없다며 취소했다고 위젠룽 측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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