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서울시장 선거 패배, 여권에 타격”

입력 2011.10.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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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박원순 후보가 승리한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나라당에 타격이 될 것이라며 선거 결과를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치 경험이 없는 진보적 시민운동가가 승리한 것은 여당인 한나라당에 또 다른 충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중대한 타격'이라고 지적하며 박원순 당선자가 '복지시장'을 표방해왔다는 점에서 한국의 유권자들이 복지에 대한 지출 확대를 원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도 이번 선거는 지역감정과 이념 분열을 조장하는 정당 정치를 재편하기를 희망하는 민의가 담긴 것이라며 내년 대통령 선거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가 범야권과 재야 시민단체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연대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무대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과 프랑스 AFP통신도 이번 선거결과가 내년 주요 선거를 앞둔 집권 여당에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대선에서 잠재적인 후보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를 받아 박원순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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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서울시장 선거 패배, 여권에 타격”
    • 입력 2011-10-27 11:46:52
    국제
외신들이 박원순 후보가 승리한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나라당에 타격이 될 것이라며 선거 결과를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치 경험이 없는 진보적 시민운동가가 승리한 것은 여당인 한나라당에 또 다른 충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중대한 타격'이라고 지적하며 박원순 당선자가 '복지시장'을 표방해왔다는 점에서 한국의 유권자들이 복지에 대한 지출 확대를 원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도 이번 선거는 지역감정과 이념 분열을 조장하는 정당 정치를 재편하기를 희망하는 민의가 담긴 것이라며 내년 대통령 선거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가 범야권과 재야 시민단체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연대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무대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과 프랑스 AFP통신도 이번 선거결과가 내년 주요 선거를 앞둔 집권 여당에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대선에서 잠재적인 후보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를 받아 박원순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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