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장들, 수가 정책 항의 비상총회

대한병원협회 소속 전국의 병원장 천여명은 오늘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모여 정부의 저수가정책에 항의하는 임시비상총회를 열었습니다.

병원협회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물가와 인건비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정부의 저수가정책과 비합리적인 수가결정체계로 병원들의 경영악화가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수가정책으로 병원 경영상태가 나빠지면,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져, 결국 국민건강을 지켜줄 의료인프라가 와해될 것이라면서, 적정수가와 급여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고질적인 과잉진료 문제에 대해서도 자율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병원협회는 잘못된 수가체계의 합리화도 중요하지만, 과잉진료 등이 정화되지 않고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만큼 저수가정책하에서도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