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잠근 고급 외제차 절도한 20대 구속

입력 2011.10.27 (20:40) 수정 2011.10.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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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키를 사용하시는 운전자들이 많으신데요.

그러다보니 보조키를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고급 외제차만을 골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젊은 남자가 주택가 골목에 주차해 둔 고급 외제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훔친 것입니다.

23살 유 모씨는 고급 외제차만 골라 5대를 훔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인터뷰> 유모 씨(절도 피의자) : “아버지는 국산차 타고 다니시는데… 나이 어린 애들이 외제차 타는 것 보고 부러워서 그랬어요.”

유 씨는 차량 안에 있던 금품 8천만 원도 훔쳤고, 훔친 차를 길게는 일주일씩 타다, 제자리에 갖다놓았습니다.

유 씨가 이렇게 쉽게 차를 훔칠 수 있었던 건 문을 잠그지 않은 외제차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경진(대전둔산경찰서) : "문이 열려 있는 경우에 그 안에 들어가서 차량 안을 수색해서 그 안에 있는 스마트키, 보조키를 이용해 차량을 시동 걸어서 가져가는 방법으로…"

고급 차종은 이렇게 스마트키로 작동되다 보니 범인은 운전자들이 차 안에 보조키를 두고 내리는 것을 악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유 씨에게 두 번이나 차를 도난당한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녹취> 윤모 씨(절도 피해자/음성변조) "황당했죠. 아침에 출근하려고 했는데 차가 없으니...글쎄 잠근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경찰은 차 안에 현금을 두지말고, 차에서 내린 뒤 문이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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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안 잠근 고급 외제차 절도한 20대 구속
    • 입력 2011-10-27 20:40:12
    • 수정2011-10-27 2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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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마트키를 사용하시는 운전자들이 많으신데요. 그러다보니 보조키를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고급 외제차만을 골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젊은 남자가 주택가 골목에 주차해 둔 고급 외제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훔친 것입니다. 23살 유 모씨는 고급 외제차만 골라 5대를 훔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인터뷰> 유모 씨(절도 피의자) : “아버지는 국산차 타고 다니시는데… 나이 어린 애들이 외제차 타는 것 보고 부러워서 그랬어요.” 유 씨는 차량 안에 있던 금품 8천만 원도 훔쳤고, 훔친 차를 길게는 일주일씩 타다, 제자리에 갖다놓았습니다. 유 씨가 이렇게 쉽게 차를 훔칠 수 있었던 건 문을 잠그지 않은 외제차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경진(대전둔산경찰서) : "문이 열려 있는 경우에 그 안에 들어가서 차량 안을 수색해서 그 안에 있는 스마트키, 보조키를 이용해 차량을 시동 걸어서 가져가는 방법으로…" 고급 차종은 이렇게 스마트키로 작동되다 보니 범인은 운전자들이 차 안에 보조키를 두고 내리는 것을 악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유 씨에게 두 번이나 차를 도난당한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녹취> 윤모 씨(절도 피해자/음성변조) "황당했죠. 아침에 출근하려고 했는데 차가 없으니...글쎄 잠근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경찰은 차 안에 현금을 두지말고, 차에서 내린 뒤 문이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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