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KDI에 “국가 통계 신뢰 훼손 우려”

입력 2011.10.27 (20:53) 수정 2011.10.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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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정부의 실업률 집계방식을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자 통계청은 "현 방식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며 반박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해명자료를 내고 "KDI가 보고서에서 언급한 잠재실업률은 연구자가 임의로 정의한 개념이며 뚜렷한 기준 없이 선정한 표본을 대상으로 작 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DI의 황수경 연구위원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구직 활동 여부를 물어보기 전에 취업의사를 먼저 질문하는 방법 등으로 설문방식을 바꿔 조사해 실업률이 현 방식으로 산정했을 경우인 4.0%보다 오른 5.4%로, 잠재실업률은 기존 방식의 4.8%에서 4배 이상 급등한 21.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분석에 대해 "실업률 등 국가공식통계의 신뢰성 훼손과 이용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어 "현행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조사는 조사대상기간 중의 실제 활동상태에 따라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어 국제노동기구에서 제시하는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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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KDI에 “국가 통계 신뢰 훼손 우려”
    • 입력 2011-10-27 20:53:14
    • 수정2011-10-27 21:09:15
    경제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정부의 실업률 집계방식을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자 통계청은 "현 방식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며 반박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해명자료를 내고 "KDI가 보고서에서 언급한 잠재실업률은 연구자가 임의로 정의한 개념이며 뚜렷한 기준 없이 선정한 표본을 대상으로 작 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DI의 황수경 연구위원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구직 활동 여부를 물어보기 전에 취업의사를 먼저 질문하는 방법 등으로 설문방식을 바꿔 조사해 실업률이 현 방식으로 산정했을 경우인 4.0%보다 오른 5.4%로, 잠재실업률은 기존 방식의 4.8%에서 4배 이상 급등한 21.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분석에 대해 "실업률 등 국가공식통계의 신뢰성 훼손과 이용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어 "현행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조사는 조사대상기간 중의 실제 활동상태에 따라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어 국제노동기구에서 제시하는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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