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런 쾅!쾅!…드디어 반격 시작!
입력 2011.10.28 (21:43)
수정 2011.10.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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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국시리즈 3차전서 2-1 승리..2패 뒤 1승
선발 송은범, 5이닝 무실점 '승리투'..경기 MVP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힘겹게 반격에 성공하며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희망을 살렸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재상, 최동수의 홈런포와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역투를 엮어 2-1로 이겼다.
다섯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SK는 대구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내줘 궁지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로 7전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송은범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내줬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송은범이 차지했다.
삼성 선발 저스틴 저마노도 5회까지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여섯 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지만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SK는 5안타를 치고도 7안타를 친 삼성을 한 점 차로 무릎 꿇렸다.
SK와 삼성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SK는 김광현,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이 3회초 먼저 균형을 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상수, 배영섭의 연속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중심 타자인 채태인과 최형우가 잇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맥없이 돌아섰다.
특히 4번 지명타자 최형우의 방망이는 송은범이 던진 공 세 개에 모두 헛돌았다.
삼성은 4회에도 박석민과 강봉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신명철의 번트 동작 때 귀루하지 못하고 포수 견제에 걸린 2루 주자 박석민이 3루로 뛰다 횡사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좌전안타가 터졌지만 강봉규가 SK 좌익수 박재상의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에 홈에서 아웃당해 결국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이날 선취점은 결국 위기를 잘 넘긴 SK의 몫이었다.
호수비로 실점을 막은 박재상이 타석에서도 바로 힘을 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잡혔던 박재상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고는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0에서 저마노의 구속 140㎞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비거리 105m의 아치를 그렸다.
이날 SK의 첫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잘 던지던 저마노도 불의의 일격에 흔들렸다.
SK는 5회말 최동수의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동수는 2-3 풀카운트에서 142㎞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25㎞의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동수는 자신이 가진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도 40세1개월17일로 새로 썼다.
2-0으로 앞서자 SK는 6회초 왼손 투수 이승호(20번)를 마운드에 올려 지키기에 들어갔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삼성은 최형우가 2루수 쪽 병살타를 쳐 다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곧바로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박석민의 우익수 쪽 2루타가 터져 아쉬움은 더욱 컸다.
정대현은 강봉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6회 수비를 매듭지었다.
7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정대현은 8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나서 마운드를 다시 정우람에게 넘겼다.
정우람은 등판하자마자 대타 조동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 일단 한숨 돌렸다.
삼성은 이어 구원 등판한 엄정욱에게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뽑아 1-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봉규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엄정욱은 9회 1사 후 진갑용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살려 보내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김상수를 우익수 뜬 공으로 요리했고, 폭투로 2사 2루의 위기에 몰려서는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2만7천600명이 관중석이 꽉 들어차 포스트시즌 8경기, 한국시리즈 2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선발 송은범, 5이닝 무실점 '승리투'..경기 MVP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힘겹게 반격에 성공하며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희망을 살렸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재상, 최동수의 홈런포와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역투를 엮어 2-1로 이겼다.
다섯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SK는 대구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내줘 궁지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로 7전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송은범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내줬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송은범이 차지했다.
삼성 선발 저스틴 저마노도 5회까지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여섯 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지만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SK는 5안타를 치고도 7안타를 친 삼성을 한 점 차로 무릎 꿇렸다.
SK와 삼성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SK는 김광현,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이 3회초 먼저 균형을 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상수, 배영섭의 연속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중심 타자인 채태인과 최형우가 잇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맥없이 돌아섰다.
특히 4번 지명타자 최형우의 방망이는 송은범이 던진 공 세 개에 모두 헛돌았다.
삼성은 4회에도 박석민과 강봉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신명철의 번트 동작 때 귀루하지 못하고 포수 견제에 걸린 2루 주자 박석민이 3루로 뛰다 횡사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좌전안타가 터졌지만 강봉규가 SK 좌익수 박재상의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에 홈에서 아웃당해 결국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이날 선취점은 결국 위기를 잘 넘긴 SK의 몫이었다.
호수비로 실점을 막은 박재상이 타석에서도 바로 힘을 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잡혔던 박재상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고는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0에서 저마노의 구속 140㎞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비거리 105m의 아치를 그렸다.
이날 SK의 첫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잘 던지던 저마노도 불의의 일격에 흔들렸다.
SK는 5회말 최동수의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동수는 2-3 풀카운트에서 142㎞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25㎞의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동수는 자신이 가진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도 40세1개월17일로 새로 썼다.
2-0으로 앞서자 SK는 6회초 왼손 투수 이승호(20번)를 마운드에 올려 지키기에 들어갔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삼성은 최형우가 2루수 쪽 병살타를 쳐 다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곧바로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박석민의 우익수 쪽 2루타가 터져 아쉬움은 더욱 컸다.
정대현은 강봉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6회 수비를 매듭지었다.
7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정대현은 8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나서 마운드를 다시 정우람에게 넘겼다.
정우람은 등판하자마자 대타 조동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 일단 한숨 돌렸다.
삼성은 이어 구원 등판한 엄정욱에게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뽑아 1-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봉규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엄정욱은 9회 1사 후 진갑용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살려 보내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김상수를 우익수 뜬 공으로 요리했고, 폭투로 2사 2루의 위기에 몰려서는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2만7천600명이 관중석이 꽉 들어차 포스트시즌 8경기, 한국시리즈 2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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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송은범, 5이닝 무실점 '승리투'..경기 MVP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힘겹게 반격에 성공하며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희망을 살렸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재상, 최동수의 홈런포와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역투를 엮어 2-1로 이겼다.
다섯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SK는 대구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내줘 궁지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로 7전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송은범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내줬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송은범이 차지했다.
삼성 선발 저스틴 저마노도 5회까지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여섯 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지만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SK는 5안타를 치고도 7안타를 친 삼성을 한 점 차로 무릎 꿇렸다.
SK와 삼성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SK는 김광현,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이 3회초 먼저 균형을 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상수, 배영섭의 연속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중심 타자인 채태인과 최형우가 잇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맥없이 돌아섰다.
특히 4번 지명타자 최형우의 방망이는 송은범이 던진 공 세 개에 모두 헛돌았다.
삼성은 4회에도 박석민과 강봉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신명철의 번트 동작 때 귀루하지 못하고 포수 견제에 걸린 2루 주자 박석민이 3루로 뛰다 횡사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좌전안타가 터졌지만 강봉규가 SK 좌익수 박재상의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에 홈에서 아웃당해 결국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쳤다.
이날 선취점은 결국 위기를 잘 넘긴 SK의 몫이었다.
호수비로 실점을 막은 박재상이 타석에서도 바로 힘을 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잡혔던 박재상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잡고는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0에서 저마노의 구속 140㎞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비거리 105m의 아치를 그렸다.
이날 SK의 첫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잘 던지던 저마노도 불의의 일격에 흔들렸다.
SK는 5회말 최동수의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동수는 2-3 풀카운트에서 142㎞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25㎞의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동수는 자신이 가진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도 40세1개월17일로 새로 썼다.
2-0으로 앞서자 SK는 6회초 왼손 투수 이승호(20번)를 마운드에 올려 지키기에 들어갔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삼성은 최형우가 2루수 쪽 병살타를 쳐 다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곧바로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박석민의 우익수 쪽 2루타가 터져 아쉬움은 더욱 컸다.
정대현은 강봉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6회 수비를 매듭지었다.
7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정대현은 8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나서 마운드를 다시 정우람에게 넘겼다.
정우람은 등판하자마자 대타 조동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 일단 한숨 돌렸다.
삼성은 이어 구원 등판한 엄정욱에게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뽑아 1-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봉규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엄정욱은 9회 1사 후 진갑용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살려 보내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김상수를 우익수 뜬 공으로 요리했고, 폭투로 2사 2루의 위기에 몰려서는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2만7천600명이 관중석이 꽉 들어차 포스트시즌 8경기, 한국시리즈 2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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