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평가시험 부정 행위 중국인 적발

입력 2011.10.31 (13:08) 수정 2011.10.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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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말 인증시험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해온 중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각종 첨단 장비들이 동원해 시험 감독관들의 눈을 피해왔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어를 평가하는 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에게 돈을 받고,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로 중국인 22살 마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마 씨 등은 지난 23일,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에 참가한 외국인 응시생들에게 30만 원 씩의 돈을 받고, 시험 답안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의 몸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를 설치해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한 뒤, 카메라에 찍혀 전송된 시험 답안을 수험생들에게 무선 이어폰으로 불러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마 씨 등은 교과부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도 대리 응시 시험을 주도하는 등 상습적인 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계 한국말 인증 시험과 한국어인증시험은 외국인들의 한국어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외국인이 국내 대학을 졸업하거나 기업에 취업할 때 평가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경찰은 마 씨 등에게 부정행위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한국어 평가 시험에서도 이 같은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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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평가시험 부정 행위 중국인 적발
    • 입력 2011-10-31 13:08:03
    • 수정2011-10-31 1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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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말 인증시험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해온 중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각종 첨단 장비들이 동원해 시험 감독관들의 눈을 피해왔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어를 평가하는 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에게 돈을 받고,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로 중국인 22살 마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마 씨 등은 지난 23일,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 한국말 인증시험에 참가한 외국인 응시생들에게 30만 원 씩의 돈을 받고, 시험 답안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의 몸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를 설치해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한 뒤, 카메라에 찍혀 전송된 시험 답안을 수험생들에게 무선 이어폰으로 불러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마 씨 등은 교과부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도 대리 응시 시험을 주도하는 등 상습적인 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계 한국말 인증 시험과 한국어인증시험은 외국인들의 한국어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외국인이 국내 대학을 졸업하거나 기업에 취업할 때 평가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경찰은 마 씨 등에게 부정행위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한국어 평가 시험에서도 이 같은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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