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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이웨이, ‘세금폭탄’ 부당 주장
입력 2011.11.02 (10:50) 국제
중국 공안당국에게 두 달여 동안 구금돼 조사를 받다 풀려난 뒤 26억 원 규모의 세금과 벌금을 추징받은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가 세금 추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지방세무국은 어제 아이웨이웨이가 디자이너로 있하던 회사 '페이크 문화개발'이 거액을 탈세했다며 체납 세금 5백30만 위안과 벌금 6백80만 위안 등 모두 천5백만 위안, 우리 돈 26억여 원을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웨이웨이는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세금 관련 조사라면 경찰이 아니라 세무국이 조사해야 하지만 지난 81일 동안 구금된 상태에서 세금 문제를 조사했던 것은 경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웨이웨이의 변호사도 '벌금이 회사에 부과된 것'이지만 '아이웨이웨이가 벌금 납부를 거부하면 다시 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탈세와 관련된 증거도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공정하고 공개적인 소명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항변했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메인스타디움 설계에 참여한 저명한 미술가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고 검열에 맞서 인터넷 자유 수호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 아이웨이웨이, ‘세금폭탄’ 부당 주장
    • 입력 2011-11-02 10:50:28
    국제
중국 공안당국에게 두 달여 동안 구금돼 조사를 받다 풀려난 뒤 26억 원 규모의 세금과 벌금을 추징받은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가 세금 추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지방세무국은 어제 아이웨이웨이가 디자이너로 있하던 회사 '페이크 문화개발'이 거액을 탈세했다며 체납 세금 5백30만 위안과 벌금 6백80만 위안 등 모두 천5백만 위안, 우리 돈 26억여 원을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웨이웨이는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세금 관련 조사라면 경찰이 아니라 세무국이 조사해야 하지만 지난 81일 동안 구금된 상태에서 세금 문제를 조사했던 것은 경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웨이웨이의 변호사도 '벌금이 회사에 부과된 것'이지만 '아이웨이웨이가 벌금 납부를 거부하면 다시 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탈세와 관련된 증거도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공정하고 공개적인 소명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항변했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메인스타디움 설계에 참여한 저명한 미술가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고 검열에 맞서 인터넷 자유 수호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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