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익교과서 점유율 6∼11배 늘어

입력 2011.1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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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역사를 왜곡한 우익 교과서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도 국공립과 사립 중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의 수요를 집계한 결과 우익 교과서인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계열의 이쿠호샤 교과서의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교과에 따라 6배 또는 11배 이상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쿠호샤의 '역사'교과서는 4만 7천여 권, 사회과 교과서인 '공민'교과서는 4만 8천여 권의 수요를 보여 점유율로 각각 3.7%와 4%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역사교과서는 6.6배, 공민교과서는 11.6배나 많은 수칩니다.

일본의 각 지역 교육위원회는 지난 8월 말까지 중학교 교과서 채택 작업을 마무리해 결과를 문부과학성에 보고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교과서는 내년부터 4년 동안 사용됩니다.

이처럼 새역모 계열 교과서의 전체 채택률은 10년 전보다 백 배에 이르러 우익 세력의 목표인 5%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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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익교과서 점유율 6∼11배 늘어
    • 입력 2011-11-02 10:50:29
    국제
일본에서 역사를 왜곡한 우익 교과서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내년도 국공립과 사립 중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의 수요를 집계한 결과 우익 교과서인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계열의 이쿠호샤 교과서의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교과에 따라 6배 또는 11배 이상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쿠호샤의 '역사'교과서는 4만 7천여 권, 사회과 교과서인 '공민'교과서는 4만 8천여 권의 수요를 보여 점유율로 각각 3.7%와 4%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역사교과서는 6.6배, 공민교과서는 11.6배나 많은 수칩니다. 일본의 각 지역 교육위원회는 지난 8월 말까지 중학교 교과서 채택 작업을 마무리해 결과를 문부과학성에 보고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교과서는 내년부터 4년 동안 사용됩니다. 이처럼 새역모 계열 교과서의 전체 채택률은 10년 전보다 백 배에 이르러 우익 세력의 목표인 5%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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