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 액수가 9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수사 착수 이래 여덟 달 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를 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대검 중수부 수사 결과 부산저축은행의 금융비리 액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액수보다 훨씬 큰 9조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의 위법한 대출 등 모두 6조 3백여억 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비롯해, 3조 원 대의 분식회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1조 원 대의 책임·은닉재산을 확보하고, 이를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해 보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찾아낸 책임·은닉재산에는 8천 7백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대주주 등이 차명으로 보유한 금융자산 5백여억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범행을 주도한 대주주 박연호 회장과 로비스트 박태규씨 등 모두 76명에 이르고, 이가운데 42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관계 인사가운데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구속기소됐고,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저축은행 업계의 구조적 비리 탈피와 금융감독 시스템 정비 등 입법적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 액수가 9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수사 착수 이래 여덟 달 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를 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대검 중수부 수사 결과 부산저축은행의 금융비리 액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액수보다 훨씬 큰 9조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의 위법한 대출 등 모두 6조 3백여억 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비롯해, 3조 원 대의 분식회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1조 원 대의 책임·은닉재산을 확보하고, 이를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해 보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찾아낸 책임·은닉재산에는 8천 7백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대주주 등이 차명으로 보유한 금융자산 5백여억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범행을 주도한 대주주 박연호 회장과 로비스트 박태규씨 등 모두 76명에 이르고, 이가운데 42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관계 인사가운데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구속기소됐고,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저축은행 업계의 구조적 비리 탈피와 금융감독 시스템 정비 등 입법적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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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부산저축은행 9조 원대 금융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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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2 13:03:14
<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 액수가 9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수사 착수 이래 여덟 달 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를 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대검 중수부 수사 결과 부산저축은행의 금융비리 액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액수보다 훨씬 큰 9조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의 위법한 대출 등 모두 6조 3백여억 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비롯해, 3조 원 대의 분식회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1조 원 대의 책임·은닉재산을 확보하고, 이를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해 보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찾아낸 책임·은닉재산에는 8천 7백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대주주 등이 차명으로 보유한 금융자산 5백여억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범행을 주도한 대주주 박연호 회장과 로비스트 박태규씨 등 모두 76명에 이르고, 이가운데 42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관계 인사가운데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구속기소됐고,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저축은행 업계의 구조적 비리 탈피와 금융감독 시스템 정비 등 입법적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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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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