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3인방, 시즌 전 본격 질주 시동

입력 2011.11.02 (14:53) 수정 2011.11.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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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키운 종별선수권대회 4일 태릉서 개막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빛낸 '빙속 3인방'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들이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질주에 시동을 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밴쿠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23), 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와 이규혁(33·이상 서울시청), 이강석(26·의정부시청) 등 스타 선수들이 4~6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1' 대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46회째를 맞는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키우고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빙상연맹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저변을 넓히고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자 KB금융그룹을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하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종목별 메달 외에도 신기록 상을 신설해 국내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총액 1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대회의 질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썼다.



2011~2012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역시 기존 스타들의 활약이 관심을 끈다.



남자 단거리에서는 '맏형' 이규혁과 이강석, 모태범 등 간판스타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밴쿠버의 좌절을 딛고 지난해 종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규혁이 선수로서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기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지난 시즌 부상과 불운에 발목이 잡혔던 모태범과 이강석도 절치부심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전망이다.



여자 단거리의 독보적인 강자 이상화는 지난 시즌 겨울아시안게임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긴 터라 이번 대회 결과에 눈길이 간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거듭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 온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의 역주도 지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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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3인방, 시즌 전 본격 질주 시동
    • 입력 2011-11-02 14:53:07
    • 수정2011-11-02 14:53:21
    연합뉴스
규모 키운 종별선수권대회 4일 태릉서 개막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빛낸 '빙속 3인방' 등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들이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질주에 시동을 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밴쿠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23), 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와 이규혁(33·이상 서울시청), 이강석(26·의정부시청) 등 스타 선수들이 4~6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1' 대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46회째를 맞는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키우고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빙상연맹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저변을 넓히고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자 KB금융그룹을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하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종목별 메달 외에도 신기록 상을 신설해 국내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총액 1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대회의 질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썼다.

2011~2012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역시 기존 스타들의 활약이 관심을 끈다.

남자 단거리에서는 '맏형' 이규혁과 이강석, 모태범 등 간판스타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밴쿠버의 좌절을 딛고 지난해 종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규혁이 선수로서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기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지난 시즌 부상과 불운에 발목이 잡혔던 모태범과 이강석도 절치부심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전망이다.

여자 단거리의 독보적인 강자 이상화는 지난 시즌 겨울아시안게임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긴 터라 이번 대회 결과에 눈길이 간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거듭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 온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의 역주도 지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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