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량보유자 주식평가액 2년간 49% 급증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큰손'들이 대량으로 보유한 주식 수와 평가금액이 최근 2년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말 현재 개별종목 기준 지분율이 5% 이상인 외국인의 평가 금액은 2009년 말보다 49% 증가한 58조6천1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5% 미만 외국인의 평가금액 증가율은 30%로 나타났고, 외국인 전체 평가금액은 32% 증가했습니다.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곳은 전체 상장사의 27%인 481개사였고, 전체 시장에서 외국인의 평균 지분율은 14.4%로 1.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