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김치, 비만·고혈압에 특효

생김치보다는 잘 익은 김치가 비만 억제는 물론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아주대병원이 비만 환자 22명에게 생김치와 담근 지 10일 된 숙성 김치를 석달 간 세 끼 반찬으로 먹게 한 결과 생김치를 먹은 환자의 경우 몸무게가 1.2kg, 숙성 김치 섭취 환자는 1.5kg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숙성 김치 섭취 환자의 체지방 감소율은 0.7%로 생김치 섭취군의 체지방 감소율 0.3%의 2배가 넘었습니다.

연구진은 체지방질 분해를 촉진하는 배추의 식이 섬유와 고춧가루의 캡사이신이 발효 과정에서 더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숙성 김치는 혈압은 물론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데도 생김치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영양학 학술저널인 뉴트리션 리서치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