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신 “통산 5번째 올림픽서 꼭 메달”

입력 2011.11.02 (20:39) 수정 2011.1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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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윤경신(38) 플레잉코치가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윤경신은 2일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5골을 터뜨려 한국의 26-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 남자 핸드볼의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윤경신은 큰 변수가 없는 한 2012년 런던에서도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윤경신은 한국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4년을 더 쉬었지만 2000년부터 다시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끊게 됐다.



핸드볼에서는 전 국가대표 오성옥(39)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본선 5회 진출의 대기록이다.



윤경신은 "오늘 많은 팬이 오셔서 더 좋은 경기를 했더라면 훨씬 만족스러웠겠지만 우선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르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개막전에서 31-18로 크게 물리친 일본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벌인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그는 "일본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와 특히 수비에서 힘들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로 전 소속팀 두산과의 계약이 만료된 그는 현재 소속팀이 없지만 앞으로 몸 관리만 잘하면 올림픽 본선에서도 대표팀 주포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했던 그는 "내년 올림픽은 아마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메달을 따고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한 정의경(26·두산)은 "전반에 일본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와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도 후반에 긴장하고 나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의경은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성적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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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경신 “통산 5번째 올림픽서 꼭 메달”
    • 입력 2011-11-02 20:39:22
    • 수정2011-11-02 20:45:42
    연합뉴스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윤경신(38) 플레잉코치가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윤경신은 2일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5골을 터뜨려 한국의 26-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 남자 핸드볼의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윤경신은 큰 변수가 없는 한 2012년 런던에서도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윤경신은 한국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4년을 더 쉬었지만 2000년부터 다시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끊게 됐다.

핸드볼에서는 전 국가대표 오성옥(39)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본선 5회 진출의 대기록이다.

윤경신은 "오늘 많은 팬이 오셔서 더 좋은 경기를 했더라면 훨씬 만족스러웠겠지만 우선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르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개막전에서 31-18로 크게 물리친 일본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벌인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그는 "일본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와 특히 수비에서 힘들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로 전 소속팀 두산과의 계약이 만료된 그는 현재 소속팀이 없지만 앞으로 몸 관리만 잘하면 올림픽 본선에서도 대표팀 주포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했던 그는 "내년 올림픽은 아마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메달을 따고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한 정의경(26·두산)은 "전반에 일본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와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도 후반에 긴장하고 나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의경은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성적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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