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부 개막 9연승 저지 ‘5연승’

입력 2011.11.02 (21:12) 수정 2011.11.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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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가 원주 동부의 거침 없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동부에 76-68로 이겼다.



조성민이 혼자 25점(5리바운드)을 몰아넣었고 조동현과 찰스 로드가 10점씩을 거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2일 창원 LG전부터 5경기 연속 승전가를 부르고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8연승을 달렸던 동부는 1라운드 9경기 전승의 대기록 앞에서 무릎 꿇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4-11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KT는 로드 벤슨과 최윤호가 활약한 동부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가 조성민과 김도수의 3점슛이 림에 꽂히기 시작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점을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 KT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넣은 조성민과 조동현의 외곽슛이 터져 7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KT는 4쿼터 초반 조성민의 돌파를 앞세워 점수 차를 두 자리 숫자로 벌렸지만 동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부는 박지현과 황진원의 3점포 등 외곽슛에 로드 벤슨의 골밑 파괴력이 더해지면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경기 종료 2분44초를 남기고 64-6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찰스 로드가 블록슛에 이어 덩크슛까지 터뜨려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고 조성민이 침착하게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8점차 승리를 매조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을 시도했던 동부에서는 로드 벤슨이 26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최윤호가 12점, 김주성이 10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8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고 2연승을 달렸다.



로드니 화이트가 26점 6리바운드로 앞장섰고 김태술은 18점 4리바운드 4도움을 보탰으며 ‘슈퍼루키’ 오세근은 하승진을 상대하면서도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37-49로 뒤졌던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화이트와 오세근이 득점 릴레이를 펼치고 3쿼터 종료 직전 화이트의 3점슛을 더해 61-61로 균형을 맞췄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김태술의 연속 득점과 화이트, 이정현의 외곽 지원사격으로 경기 종료 2분21초를 남기고 80-75로 달아났다.



KCC가 종료 23초 전 이정현의 턴오버를 하승진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81-82로 추격해왔지만 막판에 발목 부상으로 빠진 김태술을 대신한 김성철이 침착하게 자유투에 성공해 3점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KCC는 디숀 심스가 27점 6리바운드, 하승진이 13점 5리바운드, 전태풍은 12점 6도움으로 활약했지만 81-83으로 따라붙던 종료 5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전태풍과 하승진의 패스 실수로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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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동부 개막 9연승 저지 ‘5연승’
    • 입력 2011-11-02 21:12:50
    • 수정2011-11-02 21:41:15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T가 원주 동부의 거침 없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동부에 76-68로 이겼다.

조성민이 혼자 25점(5리바운드)을 몰아넣었고 조동현과 찰스 로드가 10점씩을 거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2일 창원 LG전부터 5경기 연속 승전가를 부르고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8연승을 달렸던 동부는 1라운드 9경기 전승의 대기록 앞에서 무릎 꿇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4-11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KT는 로드 벤슨과 최윤호가 활약한 동부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가 조성민과 김도수의 3점슛이 림에 꽂히기 시작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점을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 KT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넣은 조성민과 조동현의 외곽슛이 터져 7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KT는 4쿼터 초반 조성민의 돌파를 앞세워 점수 차를 두 자리 숫자로 벌렸지만 동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부는 박지현과 황진원의 3점포 등 외곽슛에 로드 벤슨의 골밑 파괴력이 더해지면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경기 종료 2분44초를 남기고 64-6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찰스 로드가 블록슛에 이어 덩크슛까지 터뜨려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고 조성민이 침착하게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8점차 승리를 매조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을 시도했던 동부에서는 로드 벤슨이 26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최윤호가 12점, 김주성이 10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8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고 2연승을 달렸다.

로드니 화이트가 26점 6리바운드로 앞장섰고 김태술은 18점 4리바운드 4도움을 보탰으며 ‘슈퍼루키’ 오세근은 하승진을 상대하면서도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37-49로 뒤졌던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화이트와 오세근이 득점 릴레이를 펼치고 3쿼터 종료 직전 화이트의 3점슛을 더해 61-61로 균형을 맞췄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김태술의 연속 득점과 화이트, 이정현의 외곽 지원사격으로 경기 종료 2분21초를 남기고 80-75로 달아났다.

KCC가 종료 23초 전 이정현의 턴오버를 하승진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81-82로 추격해왔지만 막판에 발목 부상으로 빠진 김태술을 대신한 김성철이 침착하게 자유투에 성공해 3점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KCC는 디숀 심스가 27점 6리바운드, 하승진이 13점 5리바운드, 전태풍은 12점 6도움으로 활약했지만 81-83으로 따라붙던 종료 5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전태풍과 하승진의 패스 실수로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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