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음주 운전’…보행자 치어 사망

입력 2011.11.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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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건널목을 건너던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 도심의 왕복 4차선 도로.

어제 아침 6시쯤 이곳 건널목을 건너던 51살 이 모씨가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녹취>목격자 : "쿵 소리가 났어요. 베란다 문 열어보니까 사람은 저기 있고 차는 여기 있더라구요 그 사람이 흥분해가지고 그 사람을 계속 깨우는 거에요"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안 모 순경.

당시 혈중알콜농도 0.071%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해당 경찰관의 집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출근길에 나서자 마자 사고가 난 것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안 순경은 사고 전날, 집에서 혼자 소주 1병을 마시고 잔 뒤, 비상근무 때문에 서둘러 출근하던 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서경식(화성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술을 먹은)후에 보니까 출동메시지가 떨어져서 바로 잤어요. 그 다음날 음주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바로 출근했죠"

경찰은 형사 처벌과 함께 감찰 조사를 해 안 순경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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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관 ‘음주 운전’…보행자 치어 사망
    • 입력 2011-11-02 21:50:4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현직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건널목을 건너던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 도심의 왕복 4차선 도로. 어제 아침 6시쯤 이곳 건널목을 건너던 51살 이 모씨가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녹취>목격자 : "쿵 소리가 났어요. 베란다 문 열어보니까 사람은 저기 있고 차는 여기 있더라구요 그 사람이 흥분해가지고 그 사람을 계속 깨우는 거에요"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안 모 순경. 당시 혈중알콜농도 0.071%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해당 경찰관의 집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출근길에 나서자 마자 사고가 난 것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안 순경은 사고 전날, 집에서 혼자 소주 1병을 마시고 잔 뒤, 비상근무 때문에 서둘러 출근하던 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서경식(화성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술을 먹은)후에 보니까 출동메시지가 떨어져서 바로 잤어요. 그 다음날 음주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바로 출근했죠" 경찰은 형사 처벌과 함께 감찰 조사를 해 안 순경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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