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일 첫 우주정거장 도킹 실험

중국이 내일 새벽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의 첫 도킹 실험에 나섭니다.

첫 도킹 시도가 성공하면 중국은 앞으로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우리 시각 내일 새벽 2시 반쯤 산시성과 간쑤성 상공에서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도킹을 시도합니다.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의 도킹은 지상으로부터 343㎞ 지점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도킹 실험은 무인 상태에서 진행되지만 중국 우주당국은 모든 절차를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16년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려 2020년 쯤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우주 정거장과 별도의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