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미 FTA’ 대치…오늘 본회의 처리 주목
입력 2011.11.03 (13:01)
수정 2011.1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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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정치외교부 장덕수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장덕수 기자! 한미 FTA 비준안 상정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지금 국회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 가능성을 놓고 여야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상정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당초, 한나라당은 국회 외통위가 야당 측 회의장 점거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직접처리, 즉 국회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은 물론, 당내에서도 여건미비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오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여당은 일단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최근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점으로 미뤄, 오는 10일 예정된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나 여야 간 충돌가능성은 여전하다고요?
<답변>
네. 야당은 만약 오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감행한다면 물리적 충돌을 각오하고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오전 한때 국회 본청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 아니냐며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농성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시각 현재 국회 주변에 18개 중대 천5백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사무처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회 본청에 대한 출입제한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정치외교부 장덕수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장덕수 기자! 한미 FTA 비준안 상정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지금 국회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 가능성을 놓고 여야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상정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당초, 한나라당은 국회 외통위가 야당 측 회의장 점거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직접처리, 즉 국회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은 물론, 당내에서도 여건미비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오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여당은 일단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최근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점으로 미뤄, 오는 10일 예정된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나 여야 간 충돌가능성은 여전하다고요?
<답변>
네. 야당은 만약 오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감행한다면 물리적 충돌을 각오하고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오전 한때 국회 본청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 아니냐며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농성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시각 현재 국회 주변에 18개 중대 천5백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사무처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회 본청에 대한 출입제한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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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한미 FTA’ 대치…오늘 본회의 처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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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3 13:01:12
- 수정2011-11-03 13:16:37
<앵커 멘트>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정치외교부 장덕수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장덕수 기자! 한미 FTA 비준안 상정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지금 국회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 가능성을 놓고 여야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상정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당초, 한나라당은 국회 외통위가 야당 측 회의장 점거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직접처리, 즉 국회의장의 비준안 직권상정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은 물론, 당내에서도 여건미비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오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여당은 일단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최근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점으로 미뤄, 오는 10일 예정된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나 여야 간 충돌가능성은 여전하다고요?
<답변>
네. 야당은 만약 오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감행한다면 물리적 충돌을 각오하고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오전 한때 국회 본청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 아니냐며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외통위 전체회의장 점거농성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시각 현재 국회 주변에 18개 중대 천5백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사무처는 오늘 오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회 본청에 대한 출입제한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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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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