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상태가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하루 3시간 이상, 중학생은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중독으로 봐야한다는데요. 전체 초등학생의 5%인 15만 명이 이런 중독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중독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셧다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이 모 군은 게임을 한 번 시작하면 끝낼 줄을 모릅니다.
<인터뷰>이 모 군(초등학생) : "게임제한시간을 정해주지 않으면 하루에 2-3시간씩 해요."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긴다는 이 중학생은 게임을 하지 못하는 날에는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김 모양(중학생) : "총 쏘고 칼 쓰는 게임이면 친구들끼리 학교 복도에서 흉내다가 다칠 때도 있어요."
하루 네 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있는 게임중독 환자 숫자는 중학생의 경우 10만여 명.
고등학생은 11만 명 이상이 심각한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성신(서울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상담사) : "온라인에서는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부정적인 반응을 받습니다."
이영풍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밤 12시 이후에는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성인 인증을 해야, 접속이 가능하지만 규제가 제대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박 모군(중학생) : "아빠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서 인증번호 받고 게임 하면 되요."
전문가들은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각종 예방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팔을 위로 펴고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합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0개 교육청 게임중독 치료센터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게임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상태가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하루 3시간 이상, 중학생은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중독으로 봐야한다는데요. 전체 초등학생의 5%인 15만 명이 이런 중독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중독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셧다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이 모 군은 게임을 한 번 시작하면 끝낼 줄을 모릅니다.
<인터뷰>이 모 군(초등학생) : "게임제한시간을 정해주지 않으면 하루에 2-3시간씩 해요."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긴다는 이 중학생은 게임을 하지 못하는 날에는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김 모양(중학생) : "총 쏘고 칼 쓰는 게임이면 친구들끼리 학교 복도에서 흉내다가 다칠 때도 있어요."
하루 네 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있는 게임중독 환자 숫자는 중학생의 경우 10만여 명.
고등학생은 11만 명 이상이 심각한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성신(서울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상담사) : "온라인에서는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부정적인 반응을 받습니다."
이영풍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밤 12시 이후에는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성인 인증을 해야, 접속이 가능하지만 규제가 제대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박 모군(중학생) : "아빠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서 인증번호 받고 게임 하면 되요."
전문가들은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각종 예방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팔을 위로 펴고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합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0개 교육청 게임중독 치료센터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게임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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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게임중독 초등생 15만 명…‘셧다운제’ 실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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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4 22:04:40
<앵커 멘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상태가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하루 3시간 이상, 중학생은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중독으로 봐야한다는데요. 전체 초등학생의 5%인 15만 명이 이런 중독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중독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셧다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이 모 군은 게임을 한 번 시작하면 끝낼 줄을 모릅니다.
<인터뷰>이 모 군(초등학생) : "게임제한시간을 정해주지 않으면 하루에 2-3시간씩 해요."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긴다는 이 중학생은 게임을 하지 못하는 날에는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김 모양(중학생) : "총 쏘고 칼 쓰는 게임이면 친구들끼리 학교 복도에서 흉내다가 다칠 때도 있어요."
하루 네 시간 이상 게임에 빠져 있는 게임중독 환자 숫자는 중학생의 경우 10만여 명.
고등학생은 11만 명 이상이 심각한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성신(서울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상담사) : "온라인에서는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부정적인 반응을 받습니다."
이영풍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밤 12시 이후에는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성인 인증을 해야, 접속이 가능하지만 규제가 제대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박 모군(중학생) : "아빠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서 인증번호 받고 게임 하면 되요."
전문가들은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각종 예방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팔을 위로 펴고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합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30개 교육청 게임중독 치료센터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게임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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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풍 기자 yp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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