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 200㎜ 폭우…중부는 ‘초여름 날씨’

입력 2011.11.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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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은 초여름이었습니다.

낮 기온이 26도 가까이 오르면서 반 소매 옷차림까지 등장했는데, 반면 제주와 남부지방엔 200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처럼 쏟아지는 굵은 장대비.

오늘 새벽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왔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등 일부지역에선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도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예보와는 달리 중부 지방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았고 낮기온이 25도 안팎까지 크게 올라갔습니다.

때아닌 반소매 차림으로 한강을 찾는 시민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텐트를 치고 눕기까지... 11월 풍경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윤준호(경기 군포시 산본동) : "비도 안 오고 날씨도 따뜻한 것 같아서 애들 데리고 텐트치고 놀고 있습니다."

일본 중부지방까지 확장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동풍을 타고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25.9도로 관측 이후 104년만에 가장 높았고 곳곳에서 1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밤늦게 서해안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전국에 최고 30mm 가량 내리겠고, 강원 영동지방은 20에서 50mm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내일 오후부터는 예년보다 최고 10도 이상 높던 기온이 제자리를 찾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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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남부 200㎜ 폭우…중부는 ‘초여름 날씨’
    • 입력 2011-11-05 21:52:1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서울은 초여름이었습니다. 낮 기온이 26도 가까이 오르면서 반 소매 옷차림까지 등장했는데, 반면 제주와 남부지방엔 200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처럼 쏟아지는 굵은 장대비. 오늘 새벽 남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왔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등 일부지역에선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도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예보와는 달리 중부 지방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았고 낮기온이 25도 안팎까지 크게 올라갔습니다. 때아닌 반소매 차림으로 한강을 찾는 시민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텐트를 치고 눕기까지... 11월 풍경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윤준호(경기 군포시 산본동) : "비도 안 오고 날씨도 따뜻한 것 같아서 애들 데리고 텐트치고 놀고 있습니다." 일본 중부지방까지 확장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동풍을 타고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25.9도로 관측 이후 104년만에 가장 높았고 곳곳에서 1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밤늦게 서해안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전국에 최고 30mm 가량 내리겠고, 강원 영동지방은 20에서 50mm의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내일 오후부터는 예년보다 최고 10도 이상 높던 기온이 제자리를 찾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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