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풀이 범죄’ 기승…여대생에 흉기 휘둘러

입력 2011.11.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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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범한 직장인이 홧김에 여대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가 하면 KTX 열차 안에선 흉기 난동까지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19살 권 모 양은 귀갓길에 자신의 집 앞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길가에 앉아 있던 남성이 느닷없이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제가 자꾸 이렇게 하니까(피하니까) 나중에 그 사람이 푹 찔러가지고 그 때 피가 많이 났어요"

아파트 CCTV에 모습이 찍혀 덜미가 잡힌 30대 남성은 중견 건설업체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녹취>피의자 : "죄송합니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도 안나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 상사와 다투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권 양이 자신을 쳐다보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리던 열차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39살 유 모 씨는 KTX 열차 안에서 30여분간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붙잡혔습니다.

객실 사이 통로에서 담배를 피우던 유씨는 승무원이 흡연을 제지하자 승객들을 싱대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 한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이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2대도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달리던 버스의 뒷바퀴가 갑자기 터지면서 두꺼운 철판까지 찢겨나갔습니다.

아찔한 사고 속에 38살 오 모 씨 등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재생 타이어 사용과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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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풀이 범죄’ 기승…여대생에 흉기 휘둘러
    • 입력 2011-11-06 2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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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범한 직장인이 홧김에 여대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가 하면 KTX 열차 안에선 흉기 난동까지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19살 권 모 양은 귀갓길에 자신의 집 앞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길가에 앉아 있던 남성이 느닷없이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제가 자꾸 이렇게 하니까(피하니까) 나중에 그 사람이 푹 찔러가지고 그 때 피가 많이 났어요" 아파트 CCTV에 모습이 찍혀 덜미가 잡힌 30대 남성은 중견 건설업체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녹취>피의자 : "죄송합니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도 안나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 상사와 다투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권 양이 자신을 쳐다보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리던 열차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39살 유 모 씨는 KTX 열차 안에서 30여분간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붙잡혔습니다. 객실 사이 통로에서 담배를 피우던 유씨는 승무원이 흡연을 제지하자 승객들을 싱대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 한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이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2대도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달리던 버스의 뒷바퀴가 갑자기 터지면서 두꺼운 철판까지 찢겨나갔습니다. 아찔한 사고 속에 38살 오 모 씨 등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재생 타이어 사용과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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