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크기’ 소행성 지구 살짝 비껴 가

입력 2011.11.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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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행성이 달보다도 가깝게 지구에 근접했다가 가까스로 비껴갔습니다.

그대로 충돌했다면 핵폭탄 수만 개를 터트린 위력인데 그 아슬아슬한 장면 함께 보시죠.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물체가 별 사이로 우주를 가로지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반쯤, 소행성 2005 yu 55가 달 궤도 안쪽으로 지구를 지나갔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는 지구에서 32만 4600km 지점으로, 달보다도 4만Km 정도 가깝게 접근했습니다.

지름 4백미터의 항공 모함만한 크기로, 이런 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한 것은 지난 1976년이후 35년만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서부 모하비 사막에 있는 전파망원경으로 소행성에 전파를 쏴 반사된 신호로 소행성 영상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뾰족한 돌기가 많은 작은 공같이 생겼지만, 지구와 부딪힐 경우 핵폭탄 6만 5천 개 위력을 지녔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행성이 앞으로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랜스 베너(美 제트추진연구소) : "우리 계산으로 2005 yu 55는 앞으로 수백년간은 지구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소행성은 2029년쯤 금성 옆을 스치듯 지나간 뒤 2075년 쯤 다시 지구 쪽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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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모함 크기’ 소행성 지구 살짝 비껴 가
    • 입력 2011-11-09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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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행성이 달보다도 가깝게 지구에 근접했다가 가까스로 비껴갔습니다. 그대로 충돌했다면 핵폭탄 수만 개를 터트린 위력인데 그 아슬아슬한 장면 함께 보시죠.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물체가 별 사이로 우주를 가로지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반쯤, 소행성 2005 yu 55가 달 궤도 안쪽으로 지구를 지나갔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는 지구에서 32만 4600km 지점으로, 달보다도 4만Km 정도 가깝게 접근했습니다. 지름 4백미터의 항공 모함만한 크기로, 이런 대형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한 것은 지난 1976년이후 35년만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서부 모하비 사막에 있는 전파망원경으로 소행성에 전파를 쏴 반사된 신호로 소행성 영상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뾰족한 돌기가 많은 작은 공같이 생겼지만, 지구와 부딪힐 경우 핵폭탄 6만 5천 개 위력을 지녔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행성이 앞으로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랜스 베너(美 제트추진연구소) : "우리 계산으로 2005 yu 55는 앞으로 수백년간은 지구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소행성은 2029년쯤 금성 옆을 스치듯 지나간 뒤 2075년 쯤 다시 지구 쪽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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