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경기 더블-더블’ 최고 외인 찜
입력 2011.11.09 (22:41)
수정 2011.11.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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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28·208㎝)이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다른 팀 ‘용병’을 압도하고 있다.
존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7분을 뛰면서 29.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랭킹에서는 2위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25득점)를 멀찍이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리바운드에서는 올루미데 오예데지(LG·15.5개)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올 시즌 SK가 치른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100%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기록만 봐도 존슨이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존슨의 파괴력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에만 22점 13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펄펄 날아다닌 존슨은 3쿼터에만 4점으로 잠시 주춤했을 뿐 승부처였던 4쿼터에 다시 12점을 쓸어담아 SK의 86-76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좀처럼 공격에 활로가 트이지 않자 김선형과 콤비 플레이로 골밑에서 연속으로 4점을 밀어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막판 오리온스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올 때마다 수비 리바운드를 족족 잡아채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크리스 윌리엄스(18점 6리바운드)와의 ’용병 대결’에서도 압도했음은 물론이다.
문경은 SK 감독 대행은 "후반 들어 존슨과 김선형의 픽앤롤 플레이가 잘 된 점이 승리 요인이 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못 한 채로 팀에 왔는데 스스로 몸 상태를 잘 맞춰 정규시즌 들어서는 잘 해주고 있다. 40분 가까이 뛰게 하면서 좀 더 쉬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은 "체력은 문제없다.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40분을 뛸 준비가 돼 있다"며 걱정을 일축했다.
이어 "개막 전에 다른 용병에 비해 기대치가 낮았다는 점도 어차피 시즌 들어가면 내가 나아질 걸 알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경기를 해나갈수록 팀플레이가 무르익고 있다. 김선형과의 호흡도 좋다"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오예데지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개인과의 대결보다는 상대팀에서 나한테 어떤 수비를 하고 어떻게 그걸 뛰어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력 걱정을 많이 하는데 경기를 뛰면 뛸수록 더 나아질 것 같다. 김선형 등과의 팀플레이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존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7분을 뛰면서 29.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랭킹에서는 2위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25득점)를 멀찍이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리바운드에서는 올루미데 오예데지(LG·15.5개)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올 시즌 SK가 치른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100%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기록만 봐도 존슨이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존슨의 파괴력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에만 22점 13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펄펄 날아다닌 존슨은 3쿼터에만 4점으로 잠시 주춤했을 뿐 승부처였던 4쿼터에 다시 12점을 쓸어담아 SK의 86-76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좀처럼 공격에 활로가 트이지 않자 김선형과 콤비 플레이로 골밑에서 연속으로 4점을 밀어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막판 오리온스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올 때마다 수비 리바운드를 족족 잡아채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크리스 윌리엄스(18점 6리바운드)와의 ’용병 대결’에서도 압도했음은 물론이다.
문경은 SK 감독 대행은 "후반 들어 존슨과 김선형의 픽앤롤 플레이가 잘 된 점이 승리 요인이 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못 한 채로 팀에 왔는데 스스로 몸 상태를 잘 맞춰 정규시즌 들어서는 잘 해주고 있다. 40분 가까이 뛰게 하면서 좀 더 쉬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은 "체력은 문제없다.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40분을 뛸 준비가 돼 있다"며 걱정을 일축했다.
이어 "개막 전에 다른 용병에 비해 기대치가 낮았다는 점도 어차피 시즌 들어가면 내가 나아질 걸 알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경기를 해나갈수록 팀플레이가 무르익고 있다. 김선형과의 호흡도 좋다"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오예데지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개인과의 대결보다는 상대팀에서 나한테 어떤 수비를 하고 어떻게 그걸 뛰어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력 걱정을 많이 하는데 경기를 뛰면 뛸수록 더 나아질 것 같다. 김선형 등과의 팀플레이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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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9 22:41:38
- 수정2011-11-09 22:45:16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28·208㎝)이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다른 팀 ‘용병’을 압도하고 있다.
존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7분을 뛰면서 29.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랭킹에서는 2위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25득점)를 멀찍이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리바운드에서는 올루미데 오예데지(LG·15.5개)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올 시즌 SK가 치른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100%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기록만 봐도 존슨이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존슨의 파괴력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에만 22점 13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펄펄 날아다닌 존슨은 3쿼터에만 4점으로 잠시 주춤했을 뿐 승부처였던 4쿼터에 다시 12점을 쓸어담아 SK의 86-76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좀처럼 공격에 활로가 트이지 않자 김선형과 콤비 플레이로 골밑에서 연속으로 4점을 밀어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막판 오리온스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올 때마다 수비 리바운드를 족족 잡아채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크리스 윌리엄스(18점 6리바운드)와의 ’용병 대결’에서도 압도했음은 물론이다.
문경은 SK 감독 대행은 "후반 들어 존슨과 김선형의 픽앤롤 플레이가 잘 된 점이 승리 요인이 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못 한 채로 팀에 왔는데 스스로 몸 상태를 잘 맞춰 정규시즌 들어서는 잘 해주고 있다. 40분 가까이 뛰게 하면서 좀 더 쉬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은 "체력은 문제없다.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40분을 뛸 준비가 돼 있다"며 걱정을 일축했다.
이어 "개막 전에 다른 용병에 비해 기대치가 낮았다는 점도 어차피 시즌 들어가면 내가 나아질 걸 알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경기를 해나갈수록 팀플레이가 무르익고 있다. 김선형과의 호흡도 좋다"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오예데지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개인과의 대결보다는 상대팀에서 나한테 어떤 수비를 하고 어떻게 그걸 뛰어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력 걱정을 많이 하는데 경기를 뛰면 뛸수록 더 나아질 것 같다. 김선형 등과의 팀플레이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존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7분을 뛰면서 29.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랭킹에서는 2위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25득점)를 멀찍이 따돌리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리바운드에서는 올루미데 오예데지(LG·15.5개)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올 시즌 SK가 치른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100%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기록만 봐도 존슨이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존슨의 파괴력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에만 22점 13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펄펄 날아다닌 존슨은 3쿼터에만 4점으로 잠시 주춤했을 뿐 승부처였던 4쿼터에 다시 12점을 쓸어담아 SK의 86-76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좀처럼 공격에 활로가 트이지 않자 김선형과 콤비 플레이로 골밑에서 연속으로 4점을 밀어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막판 오리온스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올 때마다 수비 리바운드를 족족 잡아채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크리스 윌리엄스(18점 6리바운드)와의 ’용병 대결’에서도 압도했음은 물론이다.
문경은 SK 감독 대행은 "후반 들어 존슨과 김선형의 픽앤롤 플레이가 잘 된 점이 승리 요인이 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못 한 채로 팀에 왔는데 스스로 몸 상태를 잘 맞춰 정규시즌 들어서는 잘 해주고 있다. 40분 가까이 뛰게 하면서 좀 더 쉬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은 "체력은 문제없다.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40분을 뛸 준비가 돼 있다"며 걱정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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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경기를 해나갈수록 팀플레이가 무르익고 있다. 김선형과의 호흡도 좋다"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오예데지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개인과의 대결보다는 상대팀에서 나한테 어떤 수비를 하고 어떻게 그걸 뛰어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력 걱정을 많이 하는데 경기를 뛰면 뛸수록 더 나아질 것 같다. 김선형 등과의 팀플레이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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