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계 학교, 일본인 납북 문제 수업 공개”

입력 2011.11.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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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조선학교가 일본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계속 받기 위해 일본인 납북 문제를 다룬 수업을 일본측 관계자들에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시 가나가와 조선중고급학교는 가나가와현 직원과 현의회 의원들에게 이 학교 고교 3학년 학생 약 서른 명의 '현대조선역사'수업을 공개했습니다.

학교측은 일본어로 진행된 수업에서 '납치는 있어서는 안 될 비인도적 행위'라고 적힌 '북일 평양선언과 납치문제'라는 부교재를 사용했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룬 DVD를 틀어준 뒤 학생들에게 느낀 점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나가와현은 지난 해 현내 조선학교 5개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뒤 현대조선역사 교과서 중 '일본 당국이 "납치 문제"를 극대화해'라는 표현 등을 문제 삼았고, 학교측은 문제가 된 부분을 고치겠다고 약속해 보조금을 다시 받는 한편,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부교재를 써서 수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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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총련계 학교, 일본인 납북 문제 수업 공개”
    • 입력 2011-11-10 06:04:41
    국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 조선학교가 일본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계속 받기 위해 일본인 납북 문제를 다룬 수업을 일본측 관계자들에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시 가나가와 조선중고급학교는 가나가와현 직원과 현의회 의원들에게 이 학교 고교 3학년 학생 약 서른 명의 '현대조선역사'수업을 공개했습니다. 학교측은 일본어로 진행된 수업에서 '납치는 있어서는 안 될 비인도적 행위'라고 적힌 '북일 평양선언과 납치문제'라는 부교재를 사용했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룬 DVD를 틀어준 뒤 학생들에게 느낀 점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나가와현은 지난 해 현내 조선학교 5개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뒤 현대조선역사 교과서 중 '일본 당국이 "납치 문제"를 극대화해'라는 표현 등을 문제 삼았고, 학교측은 문제가 된 부분을 고치겠다고 약속해 보조금을 다시 받는 한편,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부교재를 써서 수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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