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 사건에 美 발칵

입력 2011.11.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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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대학 미식축구부 전직 코치가 10대 소년들을 오랜 기간 상습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이 코치가 자신이 세운 자선재단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을 항거불능 상태에서 장기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까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수비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는 최소 15년간 8명의 어린 소년들을 성추행 혹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02년엔 팀 샤워장에서 열 살 소년을 나체상태에서 성폭행하는 게 목격됐으나, 대학측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린다 켈리 펜실베이니아 검찰총장은 "대학 당국의 이런 처사가 오랫 동안 어린이들을 계속 희생되도록 놔뒀다"고 비난했으며, 당시 성폭행 사실을 보고받은 대학당국의 2명은 위증죄로 기소된 상탭니다.

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 샌더스키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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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도가니’ 사건에 美 발칵
    • 입력 2011-11-10 06:07:33
    국제
미국 유명대학 미식축구부 전직 코치가 10대 소년들을 오랜 기간 상습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이 코치가 자신이 세운 자선재단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을 항거불능 상태에서 장기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까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수비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는 최소 15년간 8명의 어린 소년들을 성추행 혹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02년엔 팀 샤워장에서 열 살 소년을 나체상태에서 성폭행하는 게 목격됐으나, 대학측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린다 켈리 펜실베이니아 검찰총장은 "대학 당국의 이런 처사가 오랫 동안 어린이들을 계속 희생되도록 놔뒀다"고 비난했으며, 당시 성폭행 사실을 보고받은 대학당국의 2명은 위증죄로 기소된 상탭니다. 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 샌더스키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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