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출마 한국인 태권도사범, 네거티브에 역전패

입력 2011.11.10 (06:07) 수정 2011.11.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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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나잇데일 시장 선거에 나선 한국인 태권도사범 이준혁씨가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이 후보는 현지시간 9일 개표 결과 44%의 득표율로 55%를 얻은 현 시장인 공화당 러셀 킬런 후보에게 9% 포인트 차로 졌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 중반까지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다 막판 킬런 후보 측에서 이 후보의 흑인 차별 의혹 등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세에 나서며 전세가 막판 역전됐습니다.

나잇데일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도 롤리 동쪽의 위성 도시로 전체 주민 3만 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1%도 되지 않습니다.

이 씨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이던 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졸업한 뒤 롤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 2월에는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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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장 출마 한국인 태권도사범, 네거티브에 역전패
    • 입력 2011-11-10 06:07:33
    • 수정2011-11-10 07:06:17
    국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나잇데일 시장 선거에 나선 한국인 태권도사범 이준혁씨가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이 후보는 현지시간 9일 개표 결과 44%의 득표율로 55%를 얻은 현 시장인 공화당 러셀 킬런 후보에게 9% 포인트 차로 졌습니다. 이 후보는 선거 중반까지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다 막판 킬런 후보 측에서 이 후보의 흑인 차별 의혹 등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세에 나서며 전세가 막판 역전됐습니다. 나잇데일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도 롤리 동쪽의 위성 도시로 전체 주민 3만 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1%도 되지 않습니다. 이 씨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이던 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졸업한 뒤 롤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 2월에는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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