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英, ‘최대 3배 인상’ 항의 시위 外

입력 2011.11.10 (08:04) 수정 2011.11.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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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는 모두가 긴장되는 대입 수능일 아침인데요.

일단 그 다음 문제겠죠?!

학비로 큰 고민중인 곳도 역시 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먼저 영국입니다.

<리포트>

20여개 텐트에, 또 땅바닥에 거머리처럼 착 달라붙어 꿈쩍도 않는 이들.

결국 하나씩, 경찰의 합동작전에 그대로 들려나오는데요.

만 명이 넘는 영국 대학생들이 어제 또다시, 대규모 가두행진과 기습 텐트 시위에 나섰습니다.

내년 9월부터 학비를 최대 세 배 인상할 수 있게 한 정부 방침을 계속 규탄중인데요.

당장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 등 대부분의 대학은 최고액인 9천 파운드, 우리 돈 천66만원을 학비로 책정했습니다.

태국 방콕, 홍수 특수!

한달 넘게 물 속에 잠겨버린 태국 방콕.

18조 원 넘는 피해가 났다지만, 특수를 누리는 곳도 있습니다.

장화와 보트같은, 홍수 관련 용품이 그 대상이라는데요.

새로 7킬로미터가 넘는 시장이 형성됐을 정돕니다.

물 속을 걷는 대신, 버스를 타는 승객도 급증했다네요.

해골에 기도하면 ‘소원 성취’

하나 둘, 자그마한 해골 앞에, 옷과 음식, 심지어 담배까지 바치는 사람들!

어제가 '성인의 날' 한 주 뒤인 '해골의 날'이기 때문이라는데, 이렇게 하면 뭔가 바라던 게 이뤄질 꺼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원주민들의 고대 의식에 뿌리를 두고, 가톨릭에 토착 신앙을 합친 볼리비아 전통이라네요.

‘새끼 사자랑 놀아요’

아기침대에서 뛰어노는 2살 여자아이.

인형을 갖고 노나 했는데, 진짜 새끼 사자였네요.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기 엄마가, 젖이 부족한 새끼 사자를 직접 보살피는 중이라 이렇게 동거하는 중이고요.

사이좋은 개와 고양이

서로 치고 받고, 개랑 고양이가 서로 장난을 치는 듯하죠?

특이하게도, 개를 따르는 이 새끼 고양이 세 마리.

원래는 눈도 뜨지 못한 채, 농장 한 편에 버려져 죽어가던 걸 어미 개가 젖까지 물리며 돌봐왔다네요.

‘개 팔자가 상팔자’

제대로 여유와 호사를 누리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흰 털 위로, 온 몸 진흙 마사지를 받는 강아지.

얼굴 마사지는 기본이죠!!

근육통 치료나 숙박도 가능하고, 주인이 볼 수 있게 웹캠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지난 해 싱가포르에 문을 연 호화 동물 스파인데, '개 팔자가 상 팔자'라는 말 이런 때 딱이겠죠!

‘달리는 차 위로 훌쩍!’ 초인 청년

달려오는 차량을 바라만 보는 청년.

너무 놀라 몸이 얼어붙기라도 한 걸까요?

하지만, 가볍게 차량을 뛰어넘습니다.

23살의 미국인 애론 에반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시속 50킬로미터 차량로 겁내지 않는 그의 초인적인 능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각종 방송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차 세 대를 가장 빠른 시간에 뛰어넘기’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는데, 그 놀라운 점프 비법!

'적당한 타이밍에 뛰면 된다'는군요!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

화려한 조명이 프랑스의 한 백화점 외관을 수놓았습니다.

쇼윈도우에서도 알록달록 흥겨움이 묻어나죠.

필리핀도 마찬가지인데요.

단정하게 다듬어지져가는 이 가로수 모양에서, 짐작 가시나요?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간 거랍니다.

"벌써?!" 싶지만,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으니 올해 못다한 일들, 오늘부터 시작해서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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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英, ‘최대 3배 인상’ 항의 시위 外
    • 입력 2011-11-10 08:04:53
    • 수정2011-11-10 08: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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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는 모두가 긴장되는 대입 수능일 아침인데요. 일단 그 다음 문제겠죠?! 학비로 큰 고민중인 곳도 역시 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먼저 영국입니다. <리포트> 20여개 텐트에, 또 땅바닥에 거머리처럼 착 달라붙어 꿈쩍도 않는 이들. 결국 하나씩, 경찰의 합동작전에 그대로 들려나오는데요. 만 명이 넘는 영국 대학생들이 어제 또다시, 대규모 가두행진과 기습 텐트 시위에 나섰습니다. 내년 9월부터 학비를 최대 세 배 인상할 수 있게 한 정부 방침을 계속 규탄중인데요. 당장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 등 대부분의 대학은 최고액인 9천 파운드, 우리 돈 천66만원을 학비로 책정했습니다. 태국 방콕, 홍수 특수! 한달 넘게 물 속에 잠겨버린 태국 방콕. 18조 원 넘는 피해가 났다지만, 특수를 누리는 곳도 있습니다. 장화와 보트같은, 홍수 관련 용품이 그 대상이라는데요. 새로 7킬로미터가 넘는 시장이 형성됐을 정돕니다. 물 속을 걷는 대신, 버스를 타는 승객도 급증했다네요. 해골에 기도하면 ‘소원 성취’ 하나 둘, 자그마한 해골 앞에, 옷과 음식, 심지어 담배까지 바치는 사람들! 어제가 '성인의 날' 한 주 뒤인 '해골의 날'이기 때문이라는데, 이렇게 하면 뭔가 바라던 게 이뤄질 꺼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원주민들의 고대 의식에 뿌리를 두고, 가톨릭에 토착 신앙을 합친 볼리비아 전통이라네요. ‘새끼 사자랑 놀아요’ 아기침대에서 뛰어노는 2살 여자아이. 인형을 갖고 노나 했는데, 진짜 새끼 사자였네요.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기 엄마가, 젖이 부족한 새끼 사자를 직접 보살피는 중이라 이렇게 동거하는 중이고요. 사이좋은 개와 고양이 서로 치고 받고, 개랑 고양이가 서로 장난을 치는 듯하죠? 특이하게도, 개를 따르는 이 새끼 고양이 세 마리. 원래는 눈도 뜨지 못한 채, 농장 한 편에 버려져 죽어가던 걸 어미 개가 젖까지 물리며 돌봐왔다네요. ‘개 팔자가 상팔자’ 제대로 여유와 호사를 누리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흰 털 위로, 온 몸 진흙 마사지를 받는 강아지. 얼굴 마사지는 기본이죠!! 근육통 치료나 숙박도 가능하고, 주인이 볼 수 있게 웹캠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지난 해 싱가포르에 문을 연 호화 동물 스파인데, '개 팔자가 상 팔자'라는 말 이런 때 딱이겠죠! ‘달리는 차 위로 훌쩍!’ 초인 청년 달려오는 차량을 바라만 보는 청년. 너무 놀라 몸이 얼어붙기라도 한 걸까요? 하지만, 가볍게 차량을 뛰어넘습니다. 23살의 미국인 애론 에반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시속 50킬로미터 차량로 겁내지 않는 그의 초인적인 능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각종 방송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차 세 대를 가장 빠른 시간에 뛰어넘기’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는데, 그 놀라운 점프 비법! '적당한 타이밍에 뛰면 된다'는군요!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 화려한 조명이 프랑스의 한 백화점 외관을 수놓았습니다. 쇼윈도우에서도 알록달록 흥겨움이 묻어나죠. 필리핀도 마찬가지인데요. 단정하게 다듬어지져가는 이 가로수 모양에서, 짐작 가시나요?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간 거랍니다. "벌써?!" 싶지만,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으니 올해 못다한 일들, 오늘부터 시작해서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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